우주와 세계를 이루는 본질은 무엇인가…김영헌 개인전 '프리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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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이 세계를 이루고 있는 본질이 무엇인지 묻고 사유하면서 내린 결론을 회화로 구성하는 김영헌 작가의 개인전 '김영헌: 프리퀀시'(KIM Young-Hun: Frequency)가 오는 2024년 1월20일까지 학고재에서 열린다.
작가는 20세기 회화의 특징이 모더니티에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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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우주와 이 세계를 이루고 있는 본질이 무엇인지 묻고 사유하면서 내린 결론을 회화로 구성하는 김영헌 작가의 개인전 '김영헌: 프리퀀시'(KIM Young-Hun: Frequency)가 오는 2024년 1월20일까지 학고재에서 열린다.
작가는 20세기 회화의 특징이 모더니티에 있다고 말한다. 모더니티 회화는 평면성을 본질이라고 파악하기에 평면이라는 전제 아래 회화의 순수성을 추구한다.
반면 우리 시대 회화의 특징은 디지털리티에 있다. 자연에서 느끼는 감각과 다른, 인공적이며 새로운 감각이다. TV 브라운관의 노이즈나, 컴퓨터 화면에서 왜곡된 장면, 영상을 볼 때 시간을 앞으로 넘기는 행위에서 오는 시간 왜곡의 감각 등이다.
미처 기대하지 않았던 정보나 이미지에의 노출도 디지털리티의 감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새로운 감각을 작가는 총체적으로 '일렉트로닉 노스탤지어'라고 부른다. 이런 디지털리티는 김영헌의 회화에 그대로 살아나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회화로 태어났다.
전시명은 회화의 영역에 여타 다른 장르의 예술적 요소가 전혀 섞이지 않은 회화를 목표하는 모더니티 회화의 순수성과 달리 디지털리티 시대의 회화에는 그 무엇이 섞여도 좋다고 말한 데서 기인했다.
작가는 서로 어울릴 수 없는 색을 충돌시켜 절묘하게 어울리게 한다든지, 이미 구축된 형식을 파괴해 새로운 감각을 창출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서로 다른 이질적인 것이 주파수가 우연히 맞을 때 화음이 되는 것과 비슷하다. 회화에서도 마찬가지로, 노이즈와 보색, 상극이 우연한 회화적 주파수에 의해서 시각적 경이가 되는 것이다.
김영헌이 추구하는 경지가 바로 이것이다. 회화적 주파수, 즉 프리퀀시(frequency)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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