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루지·판타지아…아이와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 공연

종로문화재단 아이들극장 '구두쇠 스크루지-크리스마스 캐럴'. (사진=종로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종로문화재단 아이들극장은 연말을 맞아 대표작 '구두쇠 스크루지-크리스마스 캐럴'을 무대에 올린다. 찰스 디킨스가 '크리스마스 캐럴'을 통해 독자에게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화려한 무대과 영상, 탄탄한 스토리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음악극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부모와 자녀, 조부모까지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공연은 '어린 손주에게는 진정한 삶의 가치와 교훈을, 부모가 된 자녀에게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구두쇠가 될 수밖에 없었던 스크루지의 과거를 통해 가족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희생을 보여주고, 친구와 이웃들에게 사랑과 자선을 베푸는 스크루지의 변화된 모습을 통해 삶의 의미를 전한다. 24일까지 서울 종로 아이들극장에서 공연.

오페라타 뮤지컬 판타지아 시즌2. (사진=HJ키즈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누적 관객 40만명을 돌파한 오페레타 가족 뮤지컬 '판타지아'는 오는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시즌2 앵콜 : 특명! 소리 마왕으로부터 엄마를 구하라!'로 다시 공연을 이어간다.

15인조 오케스트라가 등장하는 '판타지아' 시리즈는 재미를 넘어 교육 콘텐츠로도 적격이라는 호평을 받아왔다. 올해 선보인 시즌3 '월드 오케스트라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라'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적재산권(IP) 라이선싱 지원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매주 수요일에는 5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달 샤베트'는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어린이 뮤지컬이다. 무더운 여름날 밤 녹아내린 달을 샤베트로 만든 이야기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북돋워주고 환경의 소중함을 전한다. 강동아트센터 소극장에서 1월14일까지 공연한다.

미디어아트 가족극 '폴리팝'이 오는 1월21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앵콜 공연한다. 할아버지 집을 방문한 남매 폴리와 폴라 가 꿈속에서 신나는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올해 초 초연 후 올해만 세 번째 진행되는 인기공연이다. 프로젝션 맵핑 등의 기술과 라이브 연주가 공연의 몰입감을 높인다.

뮤지컬 '장화 신은 고양이 비긴즈'도 크리스마스를 맞았다. 프랑스 샤를 페로의 명작 동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역동적 퍼포먼스와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고양이 분장으로 개막 첫 주부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클래식부터 락,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의 신나는 음악이 공연의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린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스웩 넘치는 고양이들이 직접 관객석을 찾아 캐롤을 부르는 스페셜 파티타임을 갖는다. 내년 2월25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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