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2시간 17분 만 완진… 공장 정상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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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남구 동촌동에 있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화재가 발생 2시간 17분 만에 진화됐다.
상당수 공장이 한때 가동 중단됐으나, 현재 다수 설비가 재가동을 시작했다.
이 불로 발전설비 8기의 가동이 한동안 중단되면서 본관 건물과 공장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경찰에 따르면 포스코 공장 안에서 라인 배관이 파손되며 가스가 누출되자 스파크가 발생하며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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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남구 동촌동에 있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화재가 발생 2시간 17분 만에 진화됐다. 상당수 공장이 한때 가동 중단됐으나, 현재 다수 설비가 재가동을 시작했다.
23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7분쯤 포항시 남구 송내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용광로) 주변 가스 배관 쪽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발전설비 8기의 가동이 한동안 중단되면서 본관 건물과 공장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포항제철소는 자체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부생가스로 발전소 8기를 가동하고 있다.
포스코 측은 사내 문자메시지를 통해 “2고로 주변에서 불이 나 전 제철소에 정전이 발생했다”며 “부생가스 사용을 전면 중단해 달라”고 공지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소방차 33대와 소방대원 100여명을 투입해 8시 50분쯤 큰 불길을 잡았고, 2시간 17분 만인 오전 9시 24분쯤 완전히 진화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포스코 공장 안에서 라인 배관이 파손되며 가스가 누출되자 스파크가 발생하며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발전설비 8기 중 5기는 복구돼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 3기는 점검 중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측은 “5기만 가동해도 용광로를 가동하는 데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9월에도 제철소 내 스테인리스스틸(STS) 2제강, 2열연공장 등에서 불이 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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