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3피트 라인', MLB는 수정 '안쪽으로 달려도 OK'... KBO리그도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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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KBO리그는 스리피트 라인 규정으로 진통을 앓았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MLB는 가장 혼란스러웠던 규칙을 수정해 1루로 향하는 특급 통로를 열었다"며 스리피트 라인 규정에 MLB가 손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타자와 주자의 충돌, 타자주자의 주루 경로 겹침 문제로 인한 수비방해를 방지하기 위해 2019년 처음 3피트 라인 수비방해 규정이 도입됐지만 논란이 커지자 1년 만에 수정을 거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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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MLB는 가장 혼란스러웠던 규칙을 수정해 1루로 향하는 특급 통로를 열었다"며 스리피트 라인 규정에 MLB가 손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골자는 주로의 확대다. 타석에서 1루로 향하는 파울 라인 밖으로만 달려야 했던 것을 안쪽까지 넓혔다. 파울라인과 안쪽 잔디 사이의 흙으로 메워진 공간도 주자가 달릴 수 있게 된 것이다.
MLB 규칙 5.09(a)(11)에 따르면 종전엔 타석에서 1루까지 거리 중 후반부 부터는 파울라인의 밖 3피트 라인 안으로 달려야 했다. 이는 타자주자가 라인 안쪽으로 달림으로써 수비의 송구를 방해할 수 있는 여지를 차단하기 위함이었다. 파울라인과 흰색의 보조선 사이의 공간이 3피트(91.44㎝)였고 이는 3피트 라인 규정으로 불렸다.
MLB닷컴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는 야수가 홈 플레이트 외에 베이스 차단 능력을 제한하기 위해 제안됐고 추가 논의를 거쳐 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상정됐다. 선수들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고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시험 적용됐다.
이는 우타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타격 후 파울라인 바깥쪽 주로로 달리기 위해서는 좌타자와 달리 다소 먼 동선을 택해야 했지만 이젠 직선주로로 달릴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로 내야 땅볼 타구가 안타로 둔갑할 수 있는 여지가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자동아웃은 폐지했고 3피트 라인 규정을 위반했을 시에도 심판의 재량으로 주루 상황이 수비에 방해가 된다고 여겨질 경우 아웃판정을 내리기로 했다.
다만 이 '재량권'이라는 것이 오히려 논란의 불씨를 키운 꼴이 됐다. 올 시즌 중에도 몇 차례나 이와 관련한 논란이 일었다. 주자의 주로보다는 야수의 송구 실수가 나온 상황에서도 주자가 안쪽으로 발이 들어왔다고 따지면 3피트 아웃이 선언되는 경우들도 나타났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지난 6월 "이슈화시키고 싶지는 않지만 이 문제가 공론화됐으면 좋겠다"며 작심발언을 하기도 했다. 규정의 수정·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KBO에서도 MLB의 결정을 참고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전 세계 야구를 선도하는 MLB는 점점 잃어가는 야구의 부흥을 위해 매년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 또한 이러한 방향성의 일환이기에 충분히 참고할 가능성이 있다. 가뜩이나 리그 내에서도 각 구단들과 팬들의 불만이 들끓었던 규정이기 때문이다.
MLB는 나아가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한 추가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투수들의 투구 간격(피치 클록)도 더 당겨진다. 주자가 없을 때는 15초로 동일하게 유지되지만 주자가 있을 때는 20초에서 2초 앞당겨 18초 내에 투구를 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시 볼 1개가 불어난다.
포수나 코치의 마운드 방문 횟수도 5회에서 4회로 줄고 이닝 전 몸을 푼 투수는 반드시 타자 1명을 상대한 뒤에야 교체될 수 있다. 이 같은 변화를 통해 MLB의 '스피드 베이스볼'이 더 현실과 가까워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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