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맘' 김경화 엘리트 딸, 결국 명문대 장학생 합격 "이제 마음 놓고 운다"

정유나 2023. 12. 2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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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경화가 엘리트 첫째딸이 명문대에 장학생으로 합격했다고 알렸다.

김경화는 22일 "23.11.16 그날 이후 이야기"라며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후에도 열심히 시험 준비를 해 결국 명문대에 장학생으로 합격한 첫째 딸의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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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방송인 김경화가 엘리트 첫째딸이 명문대에 장학생으로 합격했다고 알렸다.

김경화는 22일 "23.11.16 그날 이후 이야기"라며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후에도 열심히 시험 준비를 해 결국 명문대에 장학생으로 합격한 첫째 딸의 이야기를 전했다.

김경화는 "수능 끝날 서연이를 위해 꽃 한송이와 케익 하나를 준비하고 고사장 앞으로 갔는데. 다음날 발표 예정이던 서울대가 야속하게도 아이 시험이 끝나지도 않은 5시 45분에 발표를 하고 처음 마주하는 '불합격'이라는 글자를 보고도 믿을 수가 없어서 눈물도 안나는데 추적추적 비는 내리고.... 서연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고사장을 나오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불합격 소식을 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터였는데 처음에는 배고프다고 타자마자 얘기하던 서연이가 소식을 전하자 먹을 걸 손에 쥐고 멍하게 밖만 바라봤다. 하지만 따뜻한 국물 한 그릇 먹이지도 못하고 서연이를 학원에 넣었다"라고 딸이 원하던 서울대에 아쉽게 탈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남들은 큰 시험 하나 끝냈다고. 축하한다는데 저희는 기뻐하고 말것도 없이 다시 달리는 수 밖에 없었고 더 치열하게 준비하는 수 밖에 없었다. 진짜 10월말 부터는 하나 보고 다음 전형 하나 보고 다음 전형 숨 고를 틈이 없었다"며 "그렇게 서울대를 제외한 연대 3개. 고대 2개의 전형을 모두 마쳤다. 그래도 기록이될테니. 사진 한 장씩 남겨놓은 것들에 우리의 자만과 슬픔과 고통과 기쁨이 다 묻어있는 거 같다"라고 수능을 마치고도 열심히 전형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결국 첫째딸은 명문대에 장학생으로 합격했다고. 김경화는 "감사하게도 서연이는 연대 1년 장학생. 고대 4년 장학생으로 최초합격했다. 이젠. 마음놓고 한 번 시원하게 울어본다"고 밝혀 지인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았다.

한편 김경화는 지난 2002년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김경화는 지난 2020년 MBC '공부가 머니?'에 출연해 서울 대치동에서 올 A의 성적을 받고 있는 엘리트 첫째 딸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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