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물가, 3년 만에 꺾여...금리인하·경제 낙관 '솔솔'
[앵커]
미국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물가안정 목표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상무부는 11월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연방준비제도, 연준의 통화정책 목표인 2%대 물가 상승률에 근접한 것입니다.
전월과 비교해서도 0.1% 떨어졌는데 팬데믹 확산 이후 3년 7개월 만에 처음 하락입니다.
[케이티 그리필드/ 블룸버그뉴스 기자 : 10월과 비교해서 개인소비지출 지수는 0.1% 떨어졌습니다. 2020년 4월 이후 처음입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지표.
소비자 행태 변화를 반영하는 만큼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소비자물가지수, CPI보다 더 중시하는 지수이기도 합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와 관련해 미국이 경기침체 없이 연준의 목표인 2% 물가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 초만 하더라도 긴축정책 탓에 불황 전망이 우세했지만, 물가안정으로 낙관적 시선이 대세가 된 겁니다.
[로스 메이필드 / '베어드' 애널리스트 : 내년에는 대선도 있고 전문가들이 보는 경제 전망은 긍정적입니다.]
올해 마지막 나온 미국 물가지수 주요 지표가 미국의 물가 둔화를 뒷받침하면서,
연준의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 전망에도 힘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영상편집:김지연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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