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육 도중 웃는 '금쪽이' 모친..오은영, 제대로 폭발했다 [어저께TV]

김수형 2023. 12. 2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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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사회불안장애 진단을 받은 모친이 출연, 오은영이 직접 훈육을 가르쳤으나 훈육도중 웃음이 터져, 오은영을 발끈하게 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4세와 2세인 형제를 키우는 금쪽이 부부가 출연, 똑 닮은 두 살 터울의 형제였다.

이날 모친은 금쪽이가 동생을 너무 밀고 때리고 꼬집고 너무 괴롭힌다는 고민. 붙어있기만 하면 다투는 형제들은 아슬아슬할 정도로 위험천만한 상황이 이어지기도 했다. 금쪽이가 유독 동생에게만 공격을 하는지 묻자 모친은 "그렇다"꼬 했다. 혹시 동생에 대한 질투일지 묻자 모친은 "그게 커져서 동생을 잡으려 한다"꼬 했다. 

이어 육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은영은 "훈육하기엔 연한 아메리카노 느낌?  분명하게 아이들에게 전달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한결같은 엄마의 육아기준도 필요하다는 것. 분명한 지침없이 형에게 양보만 하라는 말도 문제라고 했다. 결국 차별로 느껴지며 형은 어릴 때부터 억울한 감정이 생기고, 이는 자연스럽게 동생에게도 시기, 질투가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자연스럽게 경쟁구도까지 생기게 되는 두 형제의 모습. 

이 가운데 놀이터가는 길 내내 동시다발적으로 문제가 생겼다.  모친 역시 아이들을 보모 초조해하는 얼굴을 보이기도. 이내 놀이터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집으로 가자고 했고, 아이들은 아쉬워했다. 

결국 집에 도착했고, 모친은 집에서 180도 바뀐 모습으로 편안해했다.  집 밖보다는 집안에서 있는 것을 편안해했다. 하지만 이내 아이들을 재우는 문제로 부부의 갈등이 이어졌다. 아이들 앞에서도 불만을 토로한 모습. 점점 언성이 높아졌다. 심지어 아이들이 "그만해라"며 싸움을 말릴 정도였다. 그러면에도 그칠 줄 모르는 싸움에 옆에 있던 아이들도 지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새벽이 되었고, 모친은 갑자기 홀로 기상하더니 왔다갔다를 반복했다.1시간 간격으로 깊은 잠에 들지 못 했다. 급기야 옷을 품에 안고 거실에 나온 모친. 거실을 배회하며 잠에 들지 못 했다.  이를 모니터로 본 모친은 "내가 저때 뭐했지?"라며 기억하지도 못 했다. 이는 하루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연달아 밤마다 잠에 못드는 모습. 몽유병이 있는 것이라 생각할 정도로 매일 밤마다 거실을 서성였다. 

그리고 인터뷰에서 모친의 이야기를 들었다. 왜 잠을 들지 못하고 거실을 배회하는지 묻기로 한 것. 모친은 "사회 불안장애가 있다"며 바깥에서도 불편했던 이유를 전했다. 모친은 "뒤에서 누가 위협할 것 같아 바깥외출이 쉽지 않다, 지금도 감정기복이 생겨 우울감이 있다"며 "아이 낳고도 불안과 우울한 감정이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별한 상황이 없어도 외출이 불안한 것이었다. 

오은영은 모니터를 스톱하더니 "모니터를 보며 불안한 면이 있긴 했다"고 했다.사회불안장애는 언제 진단받았는지 묻자 "28세였다, 직장에서 중요한 발표를 해야하는데 긴장했다"며 심한 긴장으로 통제를 할 수 없었다는 것. 긴장한 나머지 횡설수설했고 발표를 마치며 불안장애가 시작됐다고 했다.모친은 "나를 향해 누군가 손가락질 하는 것 같다, 스스로도 너무 초라해졌다"며 작은 실수에도 두려움이 증폭되었다고 했다. 심지어 무릎 꿇고 울면서 빌고 싶은 심정을 느낀다는 것. 그렇게 사회불안 장애 진단을 받게 됐다고 했다. 

더구나 현재도 여전히 불안함이 남아있다는 모친. 우울감도 있었다. 엄마의 불안도 아이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었다. 키즈카페에서도 금쪽이는 아이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 했다.  이에오은영은 "엄마의 외출 자제로 친구 만들기가 어려워진다 다양한 경험이 건강한 발달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알고보니 유년기 상처가 있던 모친의 어린시절. 인정받지 못했던 유년시절 아픔이 불안까지 오게 했다. 자신이 태어난 것을 축복으로 여기지 않았다.  이에 오은영은 "스스로 신뢰가 없으면 자신을 무능력하다고 질책하게 된다, 까짓것 실수해도 할만했다는 마음, 이걸 통해 경험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한데 가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쪽이 엄마가 귀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며 스스로 귀한존재라 여기며 자신감을 갖기를 조언했다. 

이 가운데 금쪽이의 속마음을 들어보기로 했다. 자신보다 부모가 먼저인 금쪽이. 엄마를 향한 무한 사랑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 본 오은영은 "함께하는 이 시간이 곧 희망이다, 가족의 불안을 낮추는 것이 급선무"라며 
"자존감을 더 높여야한다"고 조언했다.  

본격적으로 훈육을 시작했다. 오은영도 함께 한 상황. 갑자기 훈육 중 모친은 장난치는 금쪽이를 보며 웃음, 
오은영도 폭발했다. 오은영은 "이거 훈육 못 배우면 부모 말을 안 듣는다 아이가 지시를 조금도 따르지 않는다"며 발끈했다. 난관에 봉착한 훈육. 결국 오은영이 금쪽이 코칭을 위해 자리를 교체했다. 오은영이 직접 시범을 보여줬고, 명확하게 금쪽이에게 지시를 내리자 금쪽이도 마침내 이를 따랐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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