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법'‥정치인 한동훈의 첫 시험대
[뉴스투데이]
◀ 앵커 ▶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여의도로 직행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야당의 강행 처리 의지가 높은 '김건희 특검법'을 놓고 어떤 선택을 할지 만만치 않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 정권 출범 이후, 여당의 리더십은 '용산'의 입김에 자주 요동쳤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의 과제 역시 그 연장선상에 놓여 있습니다.
당정관계의 수평적 복원, 여당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윤 대통령과 한 지명자) 두 분 사이에는 기본적인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허물없고 진솔한 대화가 가능할 것입니다."
오는 26일 공식 추대를 앞둔 한 지명자는 취임 이틀 뒤로 예고된 야당의 '쌍특검법' 처리 압박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은 연말 정국의 최대 뇌관으로 떠올라 있습니다.
한 지명자가 이미 '총선을 앞둔 선전·선동 악법'이라고 혹평했지만,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지난 19일)] "법 앞에 예외는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국민들이 보시고 느끼시기에도 그래야 합니다."
특검 출범을 총선 뒤로 미루고, 수사 상황 브리핑과 같은 조항을 빼면 여야가 간극을 좁힐 수도 있을 거라는 관측입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단독 처리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준석 전 대표 역시 강행 처리를 막을 수 없을 거라고 전망합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MBC '뉴스외전')] "'한창 민주당 수사할 때는 신나게 하더니만, 지금 와서 김건희 여사 수사한다니까 왜 봐주라고 얘기해?' 이게 아마 국민 여론이 될 거거든요."
이른바 '컨벤션 효과'로 한껏 조명을 받고 있는 한동훈 지명자가 결국 '김건희 특검법'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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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55975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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