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소폭 하락, 안정세…홍해 불안에도 앙골라 증산 기대

신기림 기자 2023. 12. 23. 0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홍해의 긴장에도 앙골라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에 따른 증산 전망에 떨어졌다.

아프리카에서는 앙골라가 OPEC을 탈퇴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중국이 앙골라의 석유 및 기타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릴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하지만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홍해에서 후티 반군의 공격이 향후 앙골라 산유량 증가보다 유가를 더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예멘 알 살리프 해안에 총기로 무장한 후티 반군 대원들이 소형 보트에서 내리는 모습이다. 이들 뒤로는 지난달 19일 나포한 자동차운반선 '갤럭시리더호'가 보인다. 2023.12.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홍해의 긴장에도 앙골라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에 따른 증산 전망에 떨어졌다.

22일(현지시간) 브렌트유 선물은 32센트(0.4%) 하락한 배럴당 79.07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3센트(0.5%) 하락한 배럴당 73.56 달러에 마감했다.

한 주 동안 두 유종은 약 3% 상승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반군의 선박 공격 위험으로 공급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한 주 동안 유가를 끌어 올렸다.

후티 공격 우려에 홍해를 피하는 해상 운송업체들이 늘었고 비용 압박도 커졌다. 주요 선사인 머스크와 CMA CGM은 선박의 경로 변경에 따른 추가 요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세계 무역의 12%를 처리하는 수에즈 운하가 차질이 빚어졌다. PVM의 애널리스트 존 에반스는 이번 사태의 영향에 대해 "운임과 보험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설명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앙골라가 OPEC을 탈퇴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중국이 앙골라의 석유 및 기타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릴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앙골라의 일일 생산량은 110만배럴이다.

하지만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홍해에서 후티 반군의 공격이 향후 앙골라 산유량 증가보다 유가를 더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에서는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완만하게 나오면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에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낙관론에 힘이 더욱 실렸다. 금리가 낮아지면 소비자 대출 비용이 절감되어 경제 성장과 석유 수요를 촉진할 수 있다.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도 미국 달러가 이틀 연속 7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하는 데 일조했다.

달러 약세는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구매자에게 더 비싼 연료를 제공함으로써 석유 수요를 늘릴 수 있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