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미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 바짝 추격

강영진 기자 2023. 12. 2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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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헤일리 미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가 뉴햄프셔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4% 포인트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아메리칸 리서치그룹이 지난 14일~20일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서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33%였으며 헤일리 후보 지지 응답은 29%였다고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THE HILL)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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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햄프셔주서 트럼프 33% 오차범위 안 29% 지지
트럼프 "가짜 뉴스"라며 "걱정하지 않는다" 저격
[네바다=AP/뉴시스]니키 헤일리 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8일 네바다주와 아이오와주의 한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2.23.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니키 헤일리 미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가 뉴햄프셔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4% 포인트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아메리칸 리서치그룹이 지난 14일~20일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서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33%였으며 헤일리 후보 지지 응답은 29%였다고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THE HILL)이 보도했다.

이 여론조사의 오차율은 ±4%로 헤일리 지지율이 트럼프 지지율의 오차 범위 안에 들어온 것은 처음이다.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13%였고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6%, 비벡 라와스와미 후보는 5%였다.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12%였다.

6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공화당 지지자 361명과 민주당 지지자 239명이 포함됐다.

뉴햄프셔 공화당 등록 당원의 39%는 트럼프 지지를, 27%는 헤일리 후보를 지지했으며 당원이 아닌 응답자들은 트럼프 지지 24%, 헤일리 지지 33%로 나타났다.

오는 1월23일 실시되는 뉴햄프셔 공화당 후보 경선은 공화당원과 민주당원 모두가 참여하는 예비선거 방식으로 치러진다.

헤일리 후보측은 공화당 경선이 "2자 대결이 된 것"이 분명하다며 트럼프를 "아이오와주 토론회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크리스티 후보가 지난주 헤일리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뉴햄프셔주 경선 막판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한 토크쇼에서 뉴햄프셔주에서 헤일리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이날 소셜 미디어 X에 여론조사 결과가 가짜 뉴스라고 비난했다.

그는 "새대가리(트럼프가 헤일리를 경멸하듯 부르는 별명)에 대한 가짜 뉴햄프셔 여론조사가 나왔다. 또 한 번의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적으로는 공화당 지지자들의 트럼프에 대한 지지도가 갈수록 높아져 지난 17일 발표된 폭스뉴스 여론조사 결과에서 69%의 지지를 받았다. 디샌티스와 헤일리 후보는 각각 12%와 9%의 지지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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