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2월 23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22일 경기도 안양시 한 교회에서 유치부 성가대 어린이들이 초를 들고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고 있다. ‘북극한파’는 23일 오후부터 주춤해져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에는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보됐다. <사진=김호영 기자>

1. 경제안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21일 내년 1월 미국 자동차·항공우주·방산을 비롯한 주요 산업 내 100개 이상 기업의 범용 반도체 조달실태를 파악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2. 고 김정주 넥슨 창업자 가족이 상속세로 현금 대신 납부한 지주회사 NXC 지분이 공개 매각에서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22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정부가 공개 매각으로 내놓은 NXC 비상장 주식이 단 한명의 응찰자도 찾지 못해 유찰됐습니다.

3. 소아과 오픈런과 응급실 뺑뺑이라는 말로 대표되는 필수의료 붕괴 현실 속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우리아이들병원 방식의 해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22일 우리아이들병원에 따르면 올해 2월 고대안암병원과 처음 개설한 핫라인은 협력기관이 늘면서 현재 20여개까지 만들어졌습니다.

4.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당첨자에 대한 실거주 의무 폐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한 방송에 출연해 실거주 의무 폐지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절대 반대”라며 “폐지한다면 그야말로 투기 수요를 그대로 인정해주는 꼴”이라고 말했습니다.

5.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일하며 2020년 대선 개표조작설을 퍼뜨렸다가 거액의 배상금을 물게 된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결국 파산을 신청했습니다. 21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줄리아니 전 시장은 이날 뉴욕 맨해튼 연방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