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수비 괴물을 좋아한다!"…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딜레마'에 빠졌다, 투헬 "뮌헨에 불행한 시기"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바이에른 뮌헨의 간판 수비수 김민재. 그를 향한 찬사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김민재를 향한 독일 언론의 찬사가 또 나왔다. 독일의 'Abendzeitung Muenchen'은 "모두가 수비 괴물을 좋아한다"고 표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5000만 유로(716억원)를 지불하고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는 고작 몇 달밖에 걸리지 않았다. 약간의 적응 문제와 사소한 사고도 있었지만 결론은 김민재를 신뢰한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백넘버 3번의 거인은 바이에른 뮌헨 부동의 주전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사로잡은 센터백이다. 김민재의 패스 성공률은 94.95%로 리그 전체 2위다. 토마스 투헬은 김민재의 명료함을 좋아하고, 김민재가 하는 평범한 패스도 명확한 패스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좋아한다.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와 달리 김민재는 일관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가 이런 찬사를 쏟아낸 진짜 이유는 뒤에 나온다. 이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김민재가 잠시 바이에른 뮌헨에서 자리를 비워야 한다. 그 공백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이 이 기사의 핵심이었다.
김민재는 오는 1월 한국 대표팀에 차출돼 아시안컵에 나선다. 한국 대표팀도 우승을 위해서 김민재가 반드시 필요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이 매체는 "모두가 수비 괴물을 좋아하지만 지금 바이에른 뮌헤은 딜레마에 빠졌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가장 안정적인 수비수다. 투헬 감독은 다가오는 아시안컵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김민재가 없는 미래에 바이에른 뮌헨은 적합한 대체자를 찾고 있다. 한국은 아시안컵 결승까지 갈 것이고, 오는 1월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최대 5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 투헬은 계산했다. 즉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센터백을, 김민재의 대체자를 찾는 것은 까다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헬 감독의 인터뷰를 실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 이탈에 대해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알고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야 할 의무가 있다. 조국을 위해 뛰는 것을 즐겨야 한다. 이것은 바이에른 뮌헨에 불행한 시기다. 우리는 이 문제를 다루고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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