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면 서울로… 부족한 의사, 뿔난 의사
①서정진과 통합 셀트리온… 계묘년 달군 제약 빅 이벤트
②풀리지 않은 바이오 돈맥경화… 기회 잡은 바이오시밀러
③아프면 서울로… 부족한 의사, 뿔난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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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료원은 의사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전문의가 없어 진료가 불가능한 과목은 인근 대학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경남 산청보건의료원은 내과 전문의 모집을 위해 월급 3000만원을 제시하며 지난해 11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채용 공고를 냈지만 채용에 실패했다. 결원율이 높은 강진의료원은 신경외과 의사가 없어 인근 병원으로 환자를 전원시키고 있다. 충북 청주의료원은 신경과와 안과 전문의를 수년째 구하지 못해 장기 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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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체 병상 수는 2021년 기준 인구 1000명당 12.8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로 가장 많다. OECD 평균(4.3개)의 약 2.9배에 이르는 수치다. 일반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7.3개로 OECD 평균(3.5개)보다 2배 많다. 반면 한국의 임상 의사 수는 한의사를 포함해 인구 1000명당 2.6명으로 OECD 회원국 중 사실상 꼴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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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 시행을 통해 오후 6시 이후 야간과 휴일에 모든 연령대 환자는 초진으로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다. 18세 미만의 소아·청소년 환자가 야간·휴일에 '상담'만 받을 수 있었던 것에서 '진료'가 가능해졌다.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준도 완화됐다. 우선 6개월 이내 한 번이라도 병원에 다녀간 환자에 대해서는 동일 병원에서 질환에 관계없이 비대면진료가 가능하다. 기존 시범사업에선 초기 만성질환자는 1년 이내, 그 외 질환자는 30일 이내 동일 의료기관에서 동일 질환에 대해 대면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만 가능했다.
비대면진료의 예외적 허용 대상인 의료취약지의 범위에 응급의료 취약지역을 추가했다. 취약지역은 지역응급의료센터로 30분 이내 도달이 불가능하거나 권역응급의료센터로 1시간 이내 도달 불가능한 인구의 지역 내 분율 30% 이상인 시·군·구 98곳이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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