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 단독으로 ‘핵 공격’ 상정해 모의 훈련했다
[앵커]
우리 군이 올해 북한의 핵 공격을 상정해 단독 훈련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은 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에도 이런 훈련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국방 혁신 방안의 추진 상황 평가 자료를 통해 우리 군이 올해 북한 핵공격을 상정한 단독 훈련을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도상 훈련, 즉 실제상황을 가정한 모의 훈련이었습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에서 핵공격 대응 훈련이 이뤄지긴 했지만 우리 군 단독 훈련은 처음 이뤄진 겁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북의 핵 공격 징후 포착부터 실제 사용 시 피해 산출, 군의 대응 과정 등을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내년에도 북한 핵 공격을 상정한 시뮬레이션 등 훈련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내년 8월 을지 자유의 방패 때는 한미 연합 핵 작전 연습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국방부는 전략폭격기 등 미국 전략 자산을 더 자주 전개하고, 압박 강도도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위성체계를 추가로 전력화해 한반도 전역에 대한 감시정찰과 고해상 탐지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방부는 군정찰위성 1호기와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의 성공적인 발사로 독자적 감시정찰 능력 확보 기반을 마련한 것을 주요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무기 체계와 관련해선 인공지능을 활용한 첨단 전력을 확보하겠다며 '반자율체계' 확대를 위한 기반을 우선 구축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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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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