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기 처음이라서···” 슈퍼팀 위용 뽐낸 KCC, 전창진 감독은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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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드디어 슈퍼팀의 위용을 뽐냈다.
경기 전 KCC 전창진 감독은 "초반에 이렇게까지 될 거라고 생각 못했다. 어떤 변화도 갖지 못하고 연패를 했다. 이제는 조금씩 찾아가는 중이다. 과정이 썩 매끄럽진 않지만 4연승을 하며 선수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점점 슈퍼팀의 면모를 찾아가고 있는 KCC. 지금 기세라면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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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던 우승 후보 부산 KCC는 최근 들어 살아났다. 12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부터 19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까지 4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싸움에 뛰어들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최준용과 송교창이 돌아오면서 완전체가 됐고, 주축 멤버들의 컨디션까지 올라오며 만들어낸 결과였다.
2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KCC의 3라운드 맞대결. 경기 전 KCC 전창진 감독은 “초반에 이렇게까지 될 거라고 생각 못했다. 어떤 변화도 갖지 못하고 연패를 했다. 이제는 조금씩 찾아가는 중이다. 과정이 썩 매끄럽진 않지만 4연승을 하며 선수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KCC는 정관장을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쿼터를 19-20으로 뒤졌지만 2쿼터 반격에 나섰다. 알리제 드숀 존슨이 홀로 13점을 책임졌고 이승현, 허웅, 이근휘는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했다. 최준용과 이호현도 득점을 더하면서 48-43으로 역전에 성공한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백미는 3쿼터였다. 속공으로 정관장의 수비를 완전히 무너트렸다. 신장과 기동력을 동시에 갖춘 라건아, 최준용, 송교창이 동시에 달리자 시너지 효과가 났다. 라건아가 15점을 몰아쳤고, 허웅은 3점슛 3방을 터트렸다. 신이 난 KCC는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정관장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그 결과 3쿼터 점수에서 31-12로 크게 앞섰다.
3쿼터를 압도한 KCC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며 별다른 위기 없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슈퍼팀의 위용을 뽐내며 얼마나 무서운 팀인지 확실하게 보여줬다. 이날 승리로 5연승(11승 9패)과 함께 5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올 시즌 이런 경기가 처음이다. 3쿼터 초반 기선을 잡은 게 승리 요인이다. 매 경기 선수들이 1, 2쿼터에 몸이 풀리고 3쿼터를 시작하면서 컨디션이 올라오는 게 느껴진다. 오늘(22일)은 그게 더 했다. 수비를 열심히 했고, 공격에서 라건아까지 달려줬다. 달리는 농구가 되면 신장이 있기 때문에 무서울 수밖에 없다. 외곽에서 (허)웅이와 (이)근휘가 터져주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점점 슈퍼팀의 면모를 찾아가고 있는 KCC. 지금 기세라면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KCC가 본격적으로 순위 경쟁에 뛰어든다면 더욱 재밌는 시즌이 될 수 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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