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전희철 감독, 최소 경기 100승 도전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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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서울 SK 감독의 도전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강동희 전 원주 동부(현 DB) 감독, 신선우 전 SK 감독이 보유한 최소 경기 100승을 넘어설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상황에서 레이스를 이어간다.
이 기간에 주축선수의 과부하나 부상이 발생한다면, 전희철 감독의 최소 경기 100승 도전에 큰 걸림돌이 생기는 바나 다름없다.
한편, SK 역사상 최소 경기 100승은 전희철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팀을 이끌었던 문경은 감독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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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시즌에 SK 감독으로 부임한 전희철 감독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까지 3시즌 통산 130경기에서 90승 40패 승률 .692를 기록했다.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94승 144패)과 함께 역대 20호 100승 고지를 노리고 있다.
전희철 감독의 100승 도전은 의미가 남다르다. 강동희 전 원주 동부(현 DB) 감독, 신선우 전 SK 감독이 보유한 최소 경기 100승을 넘어설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상황에서 레이스를 이어간다.
강동희, 신선우 전 감독은 나란히 151경기 만에 100승을 따냈다. 전희철 감독은 앞으로 20경기에서 5할 승률만 유지해도 이들의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21번째 경기에서 100승 고지를 밟으면 강동희, 신선우 전 감독과 공동 1위가 된다.
물론 승수를 쌓는 데에 가속도가 붙을 수도, 갑작스런 슬럼프에 의해 더뎌질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의 행보를 봤을 땐 기록 경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전희철 감독은 일단 90승까지 가장 적은 경기를 치른 감독이 됐다. 신선우 전 감독이 136경기를 치렀지만, 전희철 감독은 130경기 만에 90승 고지를 밟았다.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따내는 등 상승세를 그리고 있지만, 변수는 일정이다. 19일 수원 KT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25일 서울 삼성전까지 이른바 ‘퐁당퐁당’ 일정을 소화하는 SK는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원정경기를 위해 26일 필리핀으로 건너간다. 27일 메랄코 볼츠와 맞붙고, 28일 밤 12시 55분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30일 안양 정관장과의 원정경기가 예정됐기 때문이다.
SK의 일정은 이후에도 쉴 틈이 없다. 내년 1월 11일 부산 KCC와의 원정경기까지 하루 휴식-경기-하루 휴식 일정을 거듭해야 한다. 이 기간에 주축선수의 과부하나 부상이 발생한다면, 전희철 감독의 최소 경기 100승 도전에 큰 걸림돌이 생기는 바나 다름없다. 전희철 감독은 변수를 극복하고 20경기 내에 10승을 추가, KBL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한편, SK 역사상 최소 경기 100승은 전희철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팀을 이끌었던 문경은 감독이 보유하고 있다. 문경은 감독은 161번째 경기에서 100승을 달성했다. 이는 전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 151경기 강동희 동부 감독 2012년 2월 3일
1위 151경기 신선우 현대 감독 2000년 2월 19일
3위 160경기 김태환 LG 감독 2003년 11월 8일
4위 161경기 문경은 SK 감독 2014년 3월 7일
5위 163경기 전창진 TG삼보 감독 2004년 12월 26일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KBL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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