핥아봐야 알아?…가로등에 혀 댔다 딱 붙어(영상)

현성용 기자 2023. 12. 23.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살을 에는 강추위 속에 거리를 걷던 시민이 가로등 앞에 가만히 서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남성의 혀가 가로등 기둥에 딱 붙어 있었던 것이다.

목격자가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영상을 보면 남성의 얼굴이 가로등 기둥에 밀착된 채 혀가 기둥에 딱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남성은 차가운 기둥에 혀를 대면 실제로 붙는지 알아보겠다며 기둥을 핥았다가 정말 딱 붙어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짜 붙을까?" 혀 갖다 댔다 붙어…경찰이 구조
전문가 "억지로 당기면 부상…따뜻한 물 부어라"

[서울=뉴시스] 현성용 기자 = 살을 에는 강추위 속에 거리를 걷던 시민이 가로등 앞에 가만히 서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처음엔 노상방뇨를 하는 줄 알았던 시민은 가까이 다가갔다가 깜짝 놀랐다. 남성의 혀가 가로등 기둥에 딱 붙어 있었던 것이다.


18일 중국 환구시보(环球时报) 등 외신에 따르면, 이 황당한 사건은 15일 북부 헤이룽장성(黑龍江省) 하얼빈(哈尔滨)에서 발생했다. 목격자가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영상을 보면 남성의 얼굴이 가로등 기둥에 밀착된 채 혀가 기둥에 딱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남성은 차가운 기둥에 혀를 대면 실제로 붙는지 알아보겠다며 기둥을 핥았다가 정말 딱 붙어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남성의 안경을 벗기고 근처 가게에서 따뜻한 물을 구해와 붙은 부위에 부었다. 다행히 효과가 있어 혀가 떨어졌고 남성은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전문가는 "따뜻한 혀가 매우 차가운 금속과 접촉하면 열을 빼앗기고, 침이 얼어 접착제 역할을 하면서 달라붙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혀를 흔들거나 당겨서 억지로 떼어내려고 하면 상처를 입을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따뜻한 숨을 내뿜거나 따뜻한 물로 녹이면 떼어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중국에서 정말 붙는지 궁금하다며 차가운 가로등을 핥았다가 혀가 붙어버린 남성의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돼 화제를 모았다. 다행히 출동한 경찰이 따뜻한 물을 붓자 혀를 떼어낼 수 있었다. 출처 : @曹勇琦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걸 핥아봐야 아나?", "(기둥이) 무슨 맛인지 궁금하다" 등 남성의 어리석은 행동을 비웃는 댓글이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bc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