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제작] 겨울왕국 이을 디즈니 야심작 ‘위시’… 어른에게도 감동

장우정 기자 2023. 12.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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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3일 개봉하는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뮤지컬 애니메이션 '위시'는 국내에서 2400만 관객을 동원한 겨울왕국 시리즈 제작진이 만든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이다.

위시는 사람들의 마음속 소원을 보관해 주는 마법의 왕국 로사스를 배경으로 한다.

언젠가 왕이 소원을 이뤄줄 것이란 사람들의 기대와 달리 당장 시도해 볼 수 있는 소박한 꿈조차 무기한 보관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위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성공 공식을 그대로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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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100주년 기념작, 1월 3일 개봉

내년 1월 3일 개봉하는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뮤지컬 애니메이션 ‘위시’는 국내에서 2400만 관객을 동원한 겨울왕국 시리즈 제작진이 만든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이다.

위시는 사람들의 마음속 소원을 보관해 주는 마법의 왕국 로사스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소녀 아샤는 로사스를 만든 마법사 매그니피코 왕의 견습생이 되기 위해 그와 면접을 보다가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언젠가 왕이 소원을 이뤄줄 것이란 사람들의 기대와 달리 당장 시도해 볼 수 있는 소박한 꿈조차 무기한 보관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디즈니 100주년 기념 뮤지컬 애니메이션 '위시'. /월트디즈니 제공

매그니피코 왕은 꿈은 이루기 힘들기 때문에 차라리 없는 게 낫다고 말한다. 로사스 사람들은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무기력하게 살아간다. 아샤는 성에 보관돼 있는 소원을 풀어줘 주인에게 되돌려줘야겠다고 결심하고 하늘의 별에 기도한다.

위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성공 공식을 그대로 따라간다. 소원이 사라진 세상, 이를 주도적으로 풀어나가려는 용기 있는 주인공, 세대·국경을 초월한 보편적 메시지가 나온다. 줄거리는 단순하지만, 이를 풀어나가는 캐릭터에 디즈니식(式) 다양성이 가미됐다.

사람들의 꿈을 돌려주기로 결심하는 주인공 아샤와 염소 친구 발렌티노, 별. /월드디즈니 제공
'위시'의 악당 매그니피코 왕은 꿈은 이루기 힘들기 때문에 아예 없는 게 낫다고 얘기한다./월트디즈니 제공
“이곳(로사스)이 우리가 있는 곳일지라도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은 아니야. 지난날의 나는 주저하기만 했지. 하지만 이젠 아냐. 과거로는 돌아가지 않으리. 날 이끌어주는 별들을 올려다봐. 날 향한 경고를 모두 내던지고 스스로를 찾을 수 있는 도전들이 있을 거라 확신해. 그래서 난 이렇게 소원을 빌어.”

주제곡 '소원을 빌어(This Wish)' 중

하늘을 나는 허무맹랑한 꿈일지라도 품고 있기에,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기에 살아갈 힘을 얻는다는 위시의 메시지는 95분간 가슴을 울린다. 아이들뿐 아니라 새해 계획을 재정비하는 어른들에게도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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