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성료 팜유, 이장우 新프로젝트 “보디프로필 도전”(나혼산)[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세 번째 세미나를 끝낸 팜유가 본업을 해야하는 막내 이장우를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12월 22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526회에서는 팜유 세미나 둘째 날의 모습이 공개됐다.
대만 타이중에서 맞이한 둘째 날, 팜유는 때아닌 교복을 입고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대만의 국민 드라마 '상견니' 속 주역들로 변신한 것. 무관환(허광환) 전현무, 모자란 죄(모쥔제) 이장우, 항상쉬(황위쉬안) 박나래까지 일명 '삼켰니'였다.
다만 부족한 싱크로율 탓에 "무슨 영화를 보고 온 거냐"는 타박을 들은 박나래가 의아한 듯 "'나의 소녀시대' 아니었어요?"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번지수 잘못 찾은 분장이지만 이장우는 "내가 왕돼륙(왕대륙)"이라는 자학 개그로 박나래를 맞춰주며 남다른 팜유 우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런 팜유 우정은 곧 깨졌다. 족발에 진심인 이장우가 준비한 회심의 맛집 대만족발집에서 매콤한 소스 맛에 반해 소스를 한 병씩 구입했던 팜유. 스튜디오의 전현무, 박나래는 영상을 보며 당시 느낀 맛에 다시 한 번 감동하다가 분명 샀는데 어디갔는지 모르겠는 매콤 소스의 행방에 의문에 빠졌다.
이때 이장우는 "사실 3병 샀잖나. 이게 너무 욕심나서 말을 안 해볼까 했는데 말을 다 안 하더라. 그래서 내가 다 갖고 갔다"고 고백했다. 소스가 1인당 1병으로 제한이 있어 3병밖에 못 샀는데 이를 전부 다 본인이 챙겨 먹었다는 것. 전현무는 이장우의 멱살을 잡으며 배신감을 드러냈다.
이장우는 "눈이 돌더라. 제가 저 소스를 세 개 다 먹다가 미안해서 마지막 병을 똑같이 만들려고 연구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결국 소스 연구에는 실패했다고. 이장우는 "진짜 사죄한다"고 거듭 사과했지만 전현무는 '손절'을 선언했다. 박나래 역시 "이래서 검은 털 난 짐승은 거두는 것 아니다"라며 난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침부터 족발로 배를 두둑하게 채운 팜유는 스쿠터를 빌려타고 타이중의 포토 스폿 '무지개 마을'을 찾았다. 열심히 인증샷을 찍다가 길거리 공연 중인 아이언맨을 만난 팜유는 아이언맨과도 함께 사진을 찍게 됐는데, 아이언맨은 모두가 놀란 사진 스킬을 보여줬다. 감탄한 팜유가 사례를 하려하자 아이언맨은 이를 한사코 거절했다. 대신 "탬버린으로 반주해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잔뜩 흥난 전현무는 슬릭백 챌린지도 보여줬다. 무지개 회원들은 "슬릭백도 마지막이구나", "형이 마무리 해줬다"고 너스레 떨었다.
배가 꺼진 팜유는 다시 스쿠터를 타고 이번엔 심계신촌으로 디저트(샤오츠)를 먹으러 갔다. 핫플답게 MZ들이 많은 곳. 일단 요즘 유행이라는 고구마 디저트 띠과치우를 시킨 팜유는 기다리는 동안 쇼핑에 나섰다. 그리고 곳곳에서 팜유를 알아보는 팬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대만에서 '나 혼자 산다'를 부르는 이름은 '독자생활'. 전현무는 "대만에서도 우리를 팜유라고 부른다. '종려유' 대장, 종려유 왕자, 종려유 공주라고 한다"고 자랑했다.
대만에서 유행이라는 샴푸 마사지를 받고 제대로 힐링한 팜유는 그토록 바라던 대만 최대 규모 '펑지아 야시장'도 찾았다. 달콤한 간식으로 가득한 거리에 팜유는 1미터 전진이 불가능했다. 방울토마토 사이에 절인 매실을 넣은 별미 간식을 시작으로 새우구이, 관자꼬치, 소시지, 지파이, 게맛살, 만두, 대만식 빙수 빙펀, 술까지 망설임 없이 구매한 팜유는 길거리에서 판을 벌렸다.
이후 박나래는 "솔직히 세 번의 세미나 중 제일 재밌었다. 음식도 중요하지만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에 들어오니까 좋더라. 팜유 세미나가 발전하고 있다"면서 10점 만점에 100점을 줬고 이장우는 자체 평가로 10점 만점에 9.9점을 매겼다. 전현무는 "제 삶에 팜유 세미나는 '상견니'의 전현무였다"라는 자기애 넘치는 비유 속 "팜유는 올해로 끝나지 않는다. 우리가 깨야 할 편견이 많다. 팜유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된다"고 예고했다.
스튜디오의 팜유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직접적으로 질문받았다. 이에 이장우가 "언제까지 팜유할 거냐고 본업으로 돌아오라는 말을 드라마 제작사 대표님들에게 듣는다"고 토로하자 전현무는 "장우를 위해 먹이 활동은 계속하는데 중량을 줄여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나래는 "저번에 얘기했던 보디프로필 간다"고 깜짝 발언했다. 코드쿤스트의 "이것만큼은 안 보고 싶을 수도 (있지 않냐)"라는 비수에도 팜유는 의지를 내비쳤다. 맛있게 먹었는데도 건강한 몸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는 것. 전현무는 기약이 있냐는 물음에 "여름쯤 가겠다. 한창 벗을 때"라고 말했다가 합의가 덜 된 박나래, 이장우가 다소 놀라자 "늦여름"이라고 황급히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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