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PCE물가, 전월대비 0.1% 하락···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꺾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 정책 준거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팬데믹 확산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연준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PCE 가격지수를 더 중시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0년 4월 이후 처음
전년대비 2.6% 올라 2년 9개월만에 최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 정책 준거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2%대 중반으로 둔화세를 지속하며 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11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같은 상승률은 2021년 2월(1.9%)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연준의 통화정책 목표인 ‘2% 물가 상승률’에 다가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팬데믹 확산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3%)에 못 미쳤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지표다.
연준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PCE 가격지수를 더 중시한다. 소비자 행태 변화를 반영하는 PCE 가격지수가 더 정확한 인플레이션 정보를 제공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연준은 지난 13일 낸 경제전망에서 올해 말 PCE 가격지수 상승률 전망치를 2.8%(중간값),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 전망치를 3.2%로 각각 내다봤다.
연준이 중시하는 물가지표가 둔화세를 지속하면서 내년 금리 인하 시기가 앞당겨지고 인하 횟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에 더욱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월 또는 5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을 거의 기정사실로 하고 있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두 명 중 차기 대통령감은?…한동훈 45%·이재명 41%
- '오늘은 LG트윈스 기사님이 쏩니다'…KBO 구단 버스 기사 모임 ‘팔구회’를 만나다 [일큐육공 1q60
- '투 플러스 한우'도 아니고 귤 한박스에 4만9000원…'국민 겨울 과일' IMF 이후 가장 비싸졌다 무슨
- “나이 안 가린다”…30대도 ‘이 증상’ 나타나면 뇌졸중 위험 신호[헬시타임]
- “제니가 입은 비키니 뭐야?”…최강 한파에도 여름 옷 매출 ‘대박’난 이유는
- 다들 '치킨 배달' 끊고 편의점 '치킨 픽업'해 갔다…가장 많이 팔린 것은 바로 '이 것'
- 몸 감싸고 어깨를 주물주물…인도에서 성추행당한 유튜버, 무슨 상황이길래
- 미국 사람들 한번에 김밥 30줄씩 사가더니…'김' 수산식품 최초 수출 1조원 '기염'
- “이러다 랍스터도 나오겠네”…유영철·강호순이 먹는 ‘호화’ 식단보니
- 수도권 직장인 출퇴근에 하루 평균 8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