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자리 빼" 설계사 울리는 대형 보험대리점 잡는다

전민준 기자 2023. 12. 23.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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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내년 대형 GA(법인보험대리점)의 자율점검·내부통제활동 활성화, 내부통제 환경 구축 및 개인정보 강화 등에 나선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22일) 금감원은 서울 통의동 연수원에서 대형 GA를 대상으로 '내부통제 강화 워크숍'을 열고 내년 보험대리점의 내부통제 중점 강화 필요사항을 안내하고, 준법감시인협의제를 통한 자체 점검과제 등 법규준수 및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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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대형 GA에 대해 통제를 강화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

금융감독원이 내년 대형 GA(법인보험대리점)의 자율점검·내부통제활동 활성화, 내부통제 환경 구축 및 개인정보 강화 등에 나선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22일) 금감원은 서울 통의동 연수원에서 대형 GA를 대상으로 '내부통제 강화 워크숍'을 열고 내년 보험대리점의 내부통제 중점 강화 필요사항을 안내하고, 준법감시인협의제를 통한 자체 점검과제 등 법규준수 및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보험대리점의 자율점검·내부통제활동 활성화, 내부통제 환경 구축 강화, 개인정보 및 민원 관리 기능 강화 등을 중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테면 보험대리점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보험설계사 부당해고 등과 관련한 사항을 통제하는 것이다.

이에 금감원은 내년 대형 GA의 준법감시·금융소비자보호활동을 활성화하고 자체적인 평가체계를 구축하고, 준법감시인 선임, 준법감시 지원조직 인력비율 등 내부통제 인력 및 조직 확충 강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전산시스템 및 정보차단장치 구축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민원·분쟁조정 처리 절차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이번 워크숍에서는 대형 GA 의견을 수렴해 선정한 내년 상반기 점검과제 등을 설명하고, 점검 관련 유의사항 등을 안내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내년 1분기 보험상품 비교·안내 점검하고, 2분기에는 GA-설계사 위탁(촉) 계약서상 불공정거래 행위 여부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번 워크숍이 보험대리점의 내부통제 취약사항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금감원과 보험대리점 업계가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보험대리점이 자체적으로 취약요인을 점검·개선해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내부통제 워크숍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험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내부통제 운영실태 평가 등을 통해 보험대리점의 실질적인 내부통제 활동과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가 확보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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