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지직 오픈' '송지은 열애'…금주의 핫이슈[튜브가이드]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대중화로 수많은 콘텐츠가 매일 쏟아지고 있다.
이른바 '알고리즘'을 통해 추천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많은 이목을 끌었던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와 온라인 콘텐츠는 무엇일까.
튜브가이드가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이슈들을 살펴봤다.
인도 여행서 성추행당한 韓 유튜버
유튜브에 따르면 여행 유튜버 '켈리(kellykorea)'는 지난 12일 '여성 여행자로 혼자 인도의 거리를 걷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인도를 여행 중인 켈리가 현지 상점과 음식을 체험하고 모습 등이 담겼다. 영상 말미에 켈리를 보고 다가온 한 남성이 사진을 찍는 듯한 포즈를 취하면서 몸을 밀착시키고 어깨를 주무르는 장면이 담기기도 했다.
한편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문제의 남성을 대신해 사과의 메시지를 건네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푸네 지구 핌프리 친치와드 경찰이 한국 유튜버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유튜버 '웅이' 측, 전 여자친구 무고죄 고소
유튜브에 따르면 웅이의 법률 대리인인 이용익 어텐션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지난 18일 채널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전 연인인 A씨를 상대로) 무고죄로 고소장을 제출해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에 엄벌을 내려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웅이 측은 폭행과 주거침입 등의 혐의를 인정하면서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강남의 한 병원장으로부터 '스폰'을 받는 등 A씨의 사생활 문제를 알게되면서 이같은 사건들이 벌어졌다고 폭로했다.
또 이 변호사는 A씨 측이 나중에 고소한 3건(강간상해·강제추행·몰카 촬영 등)에 대해서는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며, A씨측이 2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해 왔다고 주장했다.
출발하는 KTX 열차에 매달린 외국인 남성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 18일 외국인 남성이 광명역에서 출발하는 KTX 9호차와 10호차 사이에 매달린 모습 등이 담긴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을 보면 해당 외국인은 "나는 티켓이 있다"고 하고, 이를 쫓는 역무원은 거듭 "내려라"는 반응을 보였다.
출발했던 열차가 멈춘 뒤에도 외국인과 역무원 사이 실랑이가 이어진다. 결국 남성이 열차에서 내려오면서 영상은 마무리된다.
한편 해당 남성은 열차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해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美 유튜버 출신 여성,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 진행
지난 20일(현지시간)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육아 관련 유튜브 채널 '8패신저스(8passengers)'의 운영자 루비 프랭크(Ruby Franke·41)는 이달 18일 법정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6건의 아동학대 혐의 중 4건을 인정했다.
법원에 제출된 유죄 인정 합의서(plea agreement)에 따르면 프랭크는 6남매 중 가장 어린 2명의 자녀를 학대한 사실을 인정했다.
학대를 당한 12살 아들에게 손과 발에 수갑을 채우고 밧줄로 수갑을 끌어 올려 부상을 입히거나, 얼굴을 물속에 넣고 손으로 입과 코를 막아 숨을 막는 등 학대 행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9살 난 딸에게 음식과 수분 섭취 없이 맨발로 흙길을 달리게 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한편 한때 23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8패신저스 채널은 올해 초 돌연 폐쇄됐다.
시크릿 송지은, 유튜브 '위라클' 박위와 열애
송지은은 지난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성탄절을 앞두고 제 삶에 선물과도 같이 찾아온 소중한 사람을 여러분께 소개하려고 한다. 사랑하는 제 연인"이라며,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 중인 박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삶을 대하는 멋진 태도와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랑스러운 제 짝꿍과의 만남을 기도로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달라"고 언급했다.
박위도 같은 날 위라클 채널에 송지은이 출연한 영상을 통해 첫 만남부터 사랑에 빠지게 된 과정 등 이야기를 소개했다.
'성희롱' 피해 호소 사유리…논란 확산하자 사과
유튜브에 따르면 사유리는 지난 16일 한 영상을 올려 "(십몇 년 전) 같은 출연자이자 대선배, 나이가 엄청 많은 아저씨 연예인과 함께 커피를 마시게 됐다"며 "(그분이 말하길) 일본 사람은 한국 사람이 생각하기에 솔직하지 않다. 솔직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지금 물어보는 거에 대답해, 'XX 몇 명이랑 했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그 사람이 TV에 나와서 노래하는 걸 보면 화가 난다. 자기 딸이랑 비슷한 나이 또래 여자한테 이런 말을 하는 거 보니까 너무 슬펐고 화가 났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해당 남성과 관련한 추측성 발언이 잇따르자, 사유리는 18일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분들을 언급하시는데 제 발언과 무관한 분들"이라며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으로 혼란과 불편함을 야기한 점에 있어 언급된 모든 분들과 시청하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베타 테스트 시작한 네이버 '치지직'
지난 22일 IT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치지직의 스트리머 모집 신청에 수천명의 스트리머가 몰렸다.
베타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19일 당일 오후 3시 기준으로는 5만5000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여러 방송을 시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트위치'가 한국 시장 철수를 예고한 가운데, 인터넷방송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는 앞서 트위치 스트리머·이용자를 유치하기 위한 '트위치 웰컴(Twitch Weclome)' 프로그램을 이달 15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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