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색이 레알 마드리드 주장인데… 리그 선발 5경기 중 2경기에서 다이렉트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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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주장, 나초 페르난데스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 시간) 스페인 비토리아 가스테이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18라운드에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만나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도중 레알 마드리드에 악재가 찾아왔다.
나초는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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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레알 마드리드 주장, 나초 페르난데스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 시간) 스페인 비토리아 가스테이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18라운드에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만나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도중 레알 마드리드에 악재가 찾아왔다. 후반 7분 나초 페르난데스가 상대 공격수를 막는 과정에서 발목을 밟았다. 주심이 바로 옐로카드를 꺼냈으나 비디오 판독 후 퇴장을 선언했다.
다행히 후반 추가 시간 2분 크로스가 올린 코너킥을 루카스 바스케스가 헤더로 연결하면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가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며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축구 매체 ‘골닷컴’ 나초를 향해 혹평했다. 매체는 “바보 같은 도전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그전엔 평균적인 경기력이었다. 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나?”라며 평점 3점을 부여했다.
나초는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이다. 그동안 팀을 거쳤던 수많은 스타들만큼 주목받진 못했지만, 2010/11시즌부터 337경기를 뛴 경력을 인정받았다.
그런데 주장 완장을 찬 이후 흔들리고 있다. 나초는 이번 시즌 전까지 프로 데뷔 이후 두 번 퇴장당했다. 다이렉트 레드카드는 한 번도 없었고, 전부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이었다.
이번 시즌엔 라리가 선발로 나선 5경기에서 두 차례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라리가 8라운드에서 지로나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나초는 선발 출전했다.
경기 막바지 나초가 경기장에서 쫓겨났다. 후반 추가 시간 나초가 크리스티안 포르투에게 거친 태클을 날렸고, 비디오 판독 끝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경기 후 나초는 자신의 SNS에 “경기 중 의도치 않은 행동에 대해 포르투에게 사과한다. 내 커리어 내내 나는 누군가 해칠 의도가 없었다.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비슷한 장면이 또 나오면서 다시 레드카드를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당혹스럽다. 주장이 이탈한 것도 문제지만 현재 에데르 밀리탕과 데이비드 알라바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회복 중이다. 중앙 수비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나초가 빠지면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당분간 나초의 빈자리는 미드필더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메울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레딧, ESPN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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