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수아레스, 美 마이애미 입단…메시와 또 한솥밥(종합)

조준형 2023. 12. 23.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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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의 백전노장 축구스타 루이스 수아레스(36)가 미국 프로축구 리그(MLS)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했다.

마이애미 구단은 2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수아레스와 2024년까지 뛰는 것으로 계약했으며, 그가 2024 시즌 개막 전에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유럽 무대를 떠나 '친정팀' 나시오날(우루과이)로 이적했던 수아레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같은 조에 속한 한국의 16강 진출을 지켜보며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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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전성기 이끈 '전설의 공격듀오' 미국에서 재회
드리블하는 수아레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2년 11월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우루과이 수아레스가 드리블하고 있다. 2022.11.25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우루과이의 백전노장 축구스타 루이스 수아레스(36)가 미국 프로축구 리그(MLS)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했다.

마이애미 구단은 2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수아레스와 2024년까지 뛰는 것으로 계약했으며, 그가 2024 시즌 개막 전에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인터 마이애미에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36)도 소속돼 있다. 이에 따라 수아레스는 과거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시절에 이어 또 한번 메시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수아레스는 "나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며 "이 위대한 팀과 함께 더 많은 우승컵을 차지하는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성인 국가대표로 138경기에 출전해 68골을 넣고 2010년부터 월드컵 본선에 4회 연속 출전한 우루과이 축구의 전설이다.

클럽 무대에서는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2007∼2011년)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리버풀(2011∼2014년)을 거쳐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 공격진을 이끌며 191경기에서 147골을 사냥했다.

바르셀로나 시절 라리가(스페인 최상위리그)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회 우승 경력이 있다.

지난해 7월 유럽 무대를 떠나 '친정팀' 나시오날(우루과이)로 이적했던 수아레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같은 조에 속한 한국의 16강 진출을 지켜보며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그 후로도 직전 팀인 브라질 그레미우에서 53경기에 출전해 26골-17도움으로 맹활약하며 건재를 알렸다.

바르샤 시절인 2018년 9월의 수아레스·메시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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