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김민재 나란히 佛·獨 리그 베스트 11에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독일과 프랑스 명문 클럽으로 이적한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전반기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은 22일(한국 시각) 독일 분데스리가와 프랑스 리그1에서 지금까지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11명을 추린 ‘올 시즌의 팀’을 발표했다. 분데스리가와 리그1은 지난 21일을 끝으로 약 3주간 겨울 휴식기에 들어갔다.
김민재는 3-4-3 포메이션으로 꾸려진 분데스리가 베스트 11에서 스리백 가운데를 차지했다. 그는 3명 수비수 중 가장 높은 평점(7.14)를 받았다. 김민재와 함께 수비수로 이름을 올린 바이어 레버쿠젠 오딜롱 코수누(22·코트디부아르)와 요나탄 타(27·독일)의 평점은 각각 7.01. 지난 시즌 이탈리아 나폴리 우승을 이끌며 세리에A 최고 수비수에 선정됐던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도 수비수 평점 1위로 전반기를 마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교체 없이 뛰었다. 11명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김민재 팀 동료인 측면 공격수 리로이 자네(27)로, 8.25점을 받았다. 베스트11엔 분데스리가 선두 레버쿠젠 선수가 5명, 뮌헨 선수가 4명 포함됐다.
이강인도 4-3-3 포메이션으로 구성된 리그1 ‘올 시즌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평점 7.17점을 받아 왼쪽 공격수로 낙점받았다. 그는 올 시즌 전반기에 2골 2도움(챔피언스리그 포함)으로 PSG의 주요 공격 옵션으로 활약했다. 리그1 선두 PSG는 최전방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7.98점), 공격형 미드필더 우스만 뎀벨레(7.41점)와 비티냐(7.24점), 오른쪽 풀백 아슈라프 하키미(7.17점) 등 이강인을 포함해 5명을 베스트11에 올렸다. 뮌헨은 내달 13일 호펜하임, PSG는 15일 랑스를 상대로 후반기를 시작하는데 이강인과 김민재는 아시안컵 대표팀 합류로 한 달가량 소속팀을 비울 전망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