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세션 가장 인기… 연 4.6% 특판 예금도 완판
영하 12도의 강추위에도 재테크 정보를 얻기 위한 참관객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22일 서울 대치동 세텍(SETEC)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 첫날에만 1만여 명의 참관객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날 박람회장 입장을 위해 미리 와서 제일 앞에 줄을 섰던 윤혜련(50)씨는 “서울 강북구 집에서 행사장까지 1시간 넘게 걸려 왔다”며 “올해 조선일보의 재테크 박람회가 열리길 손꼽아 기다렸다”고 말했다.
세법과 투자, 부동산 등 각 분야 재테크 1타 강사들의 강연 열기는 뜨거웠다. 세무법인 다솔의 안수남 대표가 1시간 30분 동안 상속·증여 관련 절세 비법에 대한 강연을 마치자 참관객 30여 명이 즉석 상담을 문의하다 안 대표의 명함을 받아갔고, “사인을 해달라”는 요청도 쏟아졌다. 국민연금 투자운용팀장을 지낸 투자 전문가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의 강연 후에도 참관객들이 줄을 서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와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이 각각 낮 12시와 오후 3시 10분에 진행한 부동산 세션에도 참관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강연을 전후한 시간에 참관객들은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를 비롯해 은행, 증권, 보험, 핀테크(IT를 접목한 금융) 업체 등 30여 곳의 금융회사가 마련한 홍보 부스에 들러 투자 상담을 하면서 각종 이벤트에 참여했다. 이날 상상인·상상인플러스 저축은행이 선착순 200명에게 업계 최고 금리로 특별 판매한 연 4.6% 특판 예금은 2시간여 만에 전부 동이 났다. 23일에도 선착순 200명에게 가입 기회를 제공한다. 경기 안산시에 사는 김모(53)씨는 “최근 알아본 예·적금 상품 중 가장 높은 이율인 것 같다”며 “연말을 앞두고 행사 덕분에 행운을 잡았다”고 말했다. 핸드크림, 캐릭터 인형, 에코백, 텀블러, 수건 등 금융회사들이 준비한 사은품도 인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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