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가자 결의안 채택…'즉각 전투종식' 문구 빠져

이윤희 특파원 2023. 12. 23.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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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관련 결의안을 22일(현지시간)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에는 당초 '즉각적인 전투 종식(urgent suspension of hostilities)' 문구가 포함됐으나 미국이 반대하면서 표결이 수일간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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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안 반대하며 표결 지연했던 미국은 기권
[가자지구=AP/뉴시스]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관련 결의안을 22일(현지시간) 채택했다. 다만 초안에 포함됐던 즉각적인 휴전 요구는 결국 빠졌다. 사진은 지난 21일 이스라엘 남부에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향해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는 모습. 2023.12.23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관련 결의안을 22일(현지시간) 채택했다. 다만 초안에 포함됐던 즉각적인 휴전 요구는 결국 빠졌다.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이날 가자지구 관련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이사국 15개국 중 13개국이 찬성해 채택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기권했다.

이번 결의안에는 당초 '즉각적인 전투 종식(urgent suspension of hostilities)' 문구가 포함됐으나 미국이 반대하면서 표결이 수일간 연기됐다.

미국은 즉각적인 전투 종식이 빠진 수정안에는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날 표결이 진행됐다.

채택된 결의안에는 '완전하고 신속하며 안전한 그리고 방해받지 않는 인도주의적 접근을 가능하게 하고, 긴급한 구조와 복구 노력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충분한 기간 동안 가자지구 전역에서 인도주의적 휴전과 통행로를 확대하는 것을 요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즉각적이고 조건없는 인질 석방과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접근을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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