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뭘 볼까?...재미·감동 다 잡은 공연들
[앵커]
성탄절 연휴 가족과 함께 볼 만한 공연 소개합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발레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매년 연말 티켓 전쟁이 벌어지는 대표적인 공연입니다.
내용은 단순하지만, 장면마다 화려한 무대와 환상적인 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별 장식 하나로 트리가 완성되듯 공연을 완성하는 건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음악입니다.
전통적으로 발레단 단원들에겐 첫 주역 등용문이 돼 온 작품이기도 한데 올해도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 발레단에선 두 명의 단원이 주역으로 첫선을 보입니다.
조직의 보스로부터 살해위협을 받는 한 무명가수가 수녀원에 숨어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입니다.
코미디 영화로 유명하지만 뮤지컬도 영화 못지않은 재미가 있습니다.
'흥 부자' 수녀들은 물론 악역조차 귀엽고 유쾌합니다.
배우와 관객이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커튼콜은 축제 같은 시간이라는 공연 후기가 많습니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으로 공연되고 있는데, 번역 자막이 제공돼 보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담담하게 그려진 청춘들의 삶이 오히려 더 아프고 고달프게 다가옵니다.
동성애, 에이즈, 마약 중독 등 다루는 소재들은 무겁지만 사랑을 통해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강력합니다.
대사까지 노래로 하는 '송 스루' 뮤지컬입니다.
그런 만큼 작품에 담긴 메시지 못지않게 음악의 힘이 강합니다.
커튼콜 때 전 출연진이 일렬로 서서 부르는 '시즌스 오브 러브'는 놓쳐선 안 될 장면으로 꼽힙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영상편집:전주영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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