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산타 마을에 역대 최대 관광객...직항편 대폭 늘려
[앵커]
성탄절을 맞아 산타클로스의 고향으로 알려진 핀란드 마을에는 관광객으로 붐빕니다.
산타클로스를 만나고 썰매를 타는 체험 등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타클로스의 고향으로 유명해져 산타 마을로 불리는 핀란드 로바니에미.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지역 공항에는 쉴 새 없이 비행기가 내립니다.
[요한 유우야르비 / 핀란드 로바니에미 공항 매니저 : 지난 20년간 로바니에미 공항에서는 12월이 매우 바쁜 달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승객 수에서 온갖 신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산타클로스를 직접 만나 대화하고 사진 찍는 것을 즐깁니다.
[지젤라 곤잘레스 / 미국 방문객 : 여기 도착하자마자 울었어요. 산타클로스를 만나고, 사진도 찍고요. 산타클로스의 고향인 이곳에 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산타: "이번 크리스마스에 가장 중요한 소원이 뭐였니? 크리스마스까지 며칠 남지 않았어요." 애나벨: "강아지 키우는 거요." 산타: "그 강아지는 바로 너였어."
순록이나 개들이 끄는 썰매를 직접 타보는 것도 인기입니다.
[산나 케르카이넨 / 비지트 로바니에미 CEO : 방문객들은 순록을 타고 썰매를 타거나 시베리안 허스키 썰매를 타는 등 특별한 활동을 하고 싶고, 다른 겨울 액티비티도 해보고 싶어 하지요.]
특히 기온이 높아 눈을 보기 어려운 지역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프란치스코 / 포르투갈 관광객 : 우리나라에는 눈이 없고 해변과 더위만 있기 때문에 딸아이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호텔이 내년 4월까지 예약이 차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16만 명이 로바니에미를 찾았지만 직항편을 늘리며 올해는 방문객이 5만 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매년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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