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인 303명 탄 비행기 프랑스서 붙잡혀…"인신매매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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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검찰이 인도인 303명을 태우고 니카라과로 향하던 비행기를 '인신매매 의혹'으로 운항 정지시켰다고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검찰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출발해 니카라과로 향하던 비행기가 기술적 문제로 마른 주의 바트리 공항에 착륙했을 때 익명의 제보를 받고 해당 비행기의 이륙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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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검찰이 인도인 303명을 태우고 니카라과로 향하던 비행기를 '인신매매 의혹'으로 운항 정지시켰다고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검찰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출발해 니카라과로 향하던 비행기가 기술적 문제로 마른 주의 바트리 공항에 착륙했을 때 익명의 제보를 받고 해당 비행기의 이륙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이 비행기에는 인도인 303명이 탑승하고 있으며, 이들은 미국이나 캐나다로 불법 입국할 목적으로 중앙아메리카행 비행기를 탄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검찰은 "현재 조직범죄단속국이 인신매매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시작했다"며 "경찰과 헌병대 등도 투입돼 승객들의 여행 목적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른 주지사는 발이 묶인 인도인들을 위해 공항 내 리셉션 홀을 대기 공간으로 바꿨으며 개별 침대도 제공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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