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세계 1위 시비옹테크… 지난해 여자선수 최고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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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세계랭킹 1위인 이가 시비옹테크(22·폴란드·사진)가 올해 전 세계 여자 운동선수 중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벌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마다 운동선수 수입을 집계해 발표하는 미국 매체 '포브스'는 시비옹테크가 올해 총 2390만 달러(약 311억 원)를 벌어 여자 선수 수입 1위에 올랐다고 22일 보도했다.
1990년 포브스에서 이 조사를 시작한 뒤로 테니스 선수가 1위가 아니었던 적은 한 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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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브스에서 공개한 1∼10위 중 2위 구아이링(20·중국·스키)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전부 테니스 선수였다. 테니스는 4대 메이저대회 남녀부 우승 상금이 똑같은 데다 개인 종목이라는 특성상 선수 각자의 브랜드 가치가 높다. 이 때문에 포브스에서 조사 결과를 내놓을 때마다 테니스 선수가 상위권에 포진하는 게 드물지 않은 일이다. 1990년 포브스에서 이 조사를 시작한 뒤로 테니스 선수가 1위가 아니었던 적은 한 번도 없다. 백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구아이링은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국적을 취득한 뒤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금 2개, 은 1개를 따내며 중국 대표 스포츠 스타로 떠오른 선수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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