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등판에, 與도 野도 세대교체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국민의힘에서 세대교체론이 분출하고 있다.
"1973년생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필두로 '789세대'(1970, 80, 90년대생)가 중심이 된 비대위를 꾸려 더불어민주당 주축인 '86 운동권'(1980년대 학번, 1960년대 출생)과 대비되는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한 전 장관은 22일 공개 행보 없이 비대위원 인선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韓, 9~12명 쇄신 비대위 구상
野내부서도 “올드보이 물갈이를”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한 전 장관은 22일 공개 행보 없이 비대위원 인선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날 “한 전 장관이 여당과 비대위원 인선과 당 운영 방향을 논의한 뒤 바로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신진 인사를 내세워 1970년대생 이후 세대, 중도층과 수도권, 여성으로 표심을 확장할 수 있는 비대위원 인선이 논의되고 있다. 비대위는 9∼12명 선에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우리 정치는 86 운동권 출신이 주도하는 진영 정치와 팬덤 정치, 그로 인한 극한 정쟁으로 질식 상태에 빠져 있다”며 “한동훈 비대위를 통해 이런 운동권 정치를 물리치고 어제와 전혀 다른 정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친위 쿠데타적 비대위원장 선임”이라고 날을 세우면서도 여권발 세대교체-인적쇄신론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비명계가 이를 고리 삼아 “우리도 이재명 체제로 총선에서 이기긴 어렵다”며 이 대표 사퇴 촉구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한나땡(한동훈 나오면 땡큐)’이라고 안심할 때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입양 보내주세요” 무작정 달려온 미혼모, 보호출산 있었다면…[히어로콘텐츠/미아⑤]
- 美, 中 저사양 반도체도 규제… 中, 희토류 맞불
- 한동훈 등판에, 與도 野도 세대교체론
- [단독] 산타가 된 해외 입양인들… 미혼모 가정에 15년째 희망 선물
- 與 여성 비대위원에 이수정-김예지-윤희숙 거론
- 브레이크 대신 액셀… 시내버스, 인도 덮쳐 1명 사망-1명 위독
- “극심한 피로와 우측 상복부에 불쾌감이”
- [횡설수설/이진영]노인 은퇴자금 노리는 ‘로맨스 스캠’
- 폭설에 제주공항 7시간 40분 스톱… 1만여명,이틀간 발동동
- 現 중2 수능, 심화수학 도입 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