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오타니 얻은 LA 다저스… 日 최강 투수 야마모토도 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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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9)를 품은 LA 다저스가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사진)와도 손을 잡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다저스가 야마모토와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231억 원)에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22일 전했다.
10일 다저스와 FA 계약을 맺은 오타니는 13일 구단이 야마모토와 첫 협상 테이블을 차리자 직접 참석해 팀 합류를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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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4231억 원에 미국행
기간-금액 모두 MLB 신기록
쿼터백도 해볼까… 미식축구장 찾은 오타니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왼쪽)가 22일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LA 램스 안방 구장을 찾아 미식축구 공에 그립을 잡아보고 있다. 왼팔에 들고 있는 건 이날 램스 구단으로부터 선물받은 등번호 17번 유니폼이다. 오른쪽은 오타니의 에이전트인 네즈 발레로. 잉글우드=AP 뉴시스 |
이전까지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투수가 이렇게 많은 돈을 받은 적도, 이렇게 긴 기간 계약을 보장받은 적도 없었다. 이전까지는 게릿 콜(33)이 2019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면서 3억2400만 달러를 받은 게 최고액, 웨인 갈런드(73)가 1976년 클리블랜드와 10년 계약을 맺은 게 최장기간 기록이었다.
야마모토는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시스템을 통해 MLB에 진출한 선수 가운데서도 역대 최고, 최장 계약 기록을 새로 썼다. 이전에는 다나카 마사히로(35·라쿠텐)가 2014년 양키스와 1억5500만 달러에 계약한 게 최고, 마에다 겐타(35·디트로이트)가 다저스와 8년 계약한 게 최장 기록이었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에서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을 차지한 투수다. 2017년 오릭스에 입단해 7시즌을 뛰며 통산 70승 29패 평균자책점 1.82를 남겼다. 속구는 물론이고 스플리터도 최고 시속 150km가 넘는다.
다저스의 야마모토 영입에는 오타니의 기여가 작지 않다. 10일 다저스와 FA 계약을 맺은 오타니는 13일 구단이 야마모토와 첫 협상 테이블을 차리자 직접 참석해 팀 합류를 권했다. 그 덕에 다저스는 야마모토에게 유니폼을 선물한 양키스 등 경쟁 구단을 제치고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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