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선호' 美 11월 PCE, 전월比 0.1%…3년반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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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11월에는 코로나 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미 상무부는 22일(현지시간) 11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전월 대비 PCE 지수는 코로나 팬데믹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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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 PCE는 3.2%↑…경제학자 전망치 약간 하회
2%대 인플레이션 향한 진전…"금리 인하 문 열려"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11월에는 코로나 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미 상무부는 22일(현지시간) 11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월 대비 PCE 지수는 2021년 2월 이후 2년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중반 7%대까지 올랐던 것을 감안하면 완화세가 현저하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전월 대비 PCE 지수는 코로나 팬데믹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고, 1년 전보다는 3.2% 올랐다.
미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의 경제학자 조사에서는 전월 대비 0.1% 상승,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이 예고됐다. 실제로는 전망치를 약간 하회한 셈이다.
이 같은 숫자들은 연준이 목표로 하고 있는 2%대 물가상승률를 향한 진전을 보여준다고 미 CNBC는 전했다. 특히 PCE 지수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연준이 가장 중요시하는 지표로 꼽힌다.
거스 포처 PNC 파이낸셜서비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아직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할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전망은 불과 몇달전보다 나아졌다"며 "핵심 인플레이션의 둔화는 연준의 2024년 기준금리 인하의 문을 열어주며 그 시기는 향후 몇달간 핵심 PCE 수치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앤드루 헌터 캐피털이코노미스트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임대료 인플레이션의 급격한 둔화가 추가될 때 연간 인플레이션 비율이 2%대로 돌아오지 않을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봤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수치 발표에 "내 경제 계획이 우리를 정상궤도에 올려놓고 있지만, 우리의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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