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2030 젊은 소비자층 유입 지속적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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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가 운영하는 전통주 커뮤니티 '백술닷컴'이 2023년 회원 및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통주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고 2024년 전통주 시장을 전망하는 소비 리포트를 공개했다.
올 한 해 가장 대표적인 전통주 트렌드를 꼽자면 단연 '믹솔로지(Mixology, 술과 여러 종류의 음료 등을 섞어 만든 칵테일 또는 문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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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및 판매 데이터 분석, 하이볼 등 믹솔로지 트렌드 영향… 증류주 판매 280% 증가
백술닷컴 신규 가입자 전년 대비 1,100% 증가, 커뮤니티 회원 중 2030 회원 비중 60% 가장 높아
2024년 전통주 소비 확대 전망, 막걸리 편중되었던 시장 개선 및 '믹솔로지' 트렌드 가속화
올 한 해 가장 대표적인 전통주 트렌드를 꼽자면 단연 '믹솔로지(Mixology, 술과 여러 종류의 음료 등을 섞어 만든 칵테일 또는 문화)'다. 실제 백술닷컴의 증류주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280%가량 증가했다.
주종별 매출 구성비도 소주/증류주가 전체 판매량의 40%를 차지했으며, 막걸리는 37%, 약주 및 청주는 14%, 와인 등 기타 주류가 9%로 그 뒤를 이었다. 전통주 중에서도 비주류에 속해 있던 증류주 소비가 하이볼 등의 인기 영향으로 크게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대별 회원 비중 역시 2030 세대 비율이 작년 55%에서 올해 60%로 5%가량 상승했으며, 40대가 26%, 50대 이상은 14%를 차지했다.
우리술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짐에 따라 젊은 소비자층의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전통주의 정보를 얻고 공유하는 오프라인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것도 새롭게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 외에도 백술닷컴 내 검색 키워드 데이터를 살펴보면, 양조장과 상품명을 정확히 검색하는 비중이 88%에 이를 정도로 우리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올 한 해 가장 많이 검색된 주류 키워드는 백걸리, 골목막걸리, 지란지교 순이었으며, 주류를 제외한 키워드로는 선물하기 좋은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의 순으로 많이 검색됐다.
나를 위한 주류 구매 외에도 특별한 날 가족, 지인 등을 위한 선물용으로 전통주를 구매하는 비중도 크게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올 한 해 큰 인기를 얻었던 전통주의 인기는 2024년에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전통주 산업 규모는 2020년 627억 원, 2021년 941억 원, 2022년 1629억 원으로 급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막걸리에 편중되었던 시장이 숙성 증류주 등으로 많이 개편되고, 하이볼과 같은 '믹솔로지' 트렌드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통주 시장 전망이 밝다는 평이다. 최근 국내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위스키 소비가 크게 증가한 것처럼, 향후 전통주도 더욱 다채롭고 고급스럽게 소비될 것이라고 백술닷컴은 전망했다.
로피시엘=박영복 기자 pyoungbok@lofficie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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