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수사무마 의혹' 곽정기 변호사 구속…"증거인멸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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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비리 수사 무마' 의혹을 받는 경찰 총경 출신 곽정기 변호사가 구속됐다.
같은 혐의를 받는 고검장 출신 임정혁 변호사는 구속을 면했다.
곽 변호사는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수사 무마를 대가로 수임료 7억원과 청탁 명목 현금 5000만원을 수수하고, 사건을 소개해준 경찰 간부 박모씨에게 소개료 명목으로 400만원을 준 혐의를 받는다.
임 변호사는 검찰 수사 관련 공무원 청탁 명목으로 1억원을 개인 계좌로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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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백현동 개발비리 수사 무마' 의혹을 받는 경찰 총경 출신 곽정기 변호사가 구속됐다. 같은 혐의를 받는 고검장 출신 임정혁 변호사는 구속을 면했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11시 6분쯤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곽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임 변호사에 대해서는 "변호인 선임 계약의 내용 및 그 체결 경위, 변호인 선임 신고서의 작성에 이르게 된 과정 등을 감안할 때 피의자에게 방어권을 보장해줄 필요가 있다"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또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와 수사 경과, 피의자의 지위와 심문태도, 변호인의 변소 내용 등을 감안할 때 피의자가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곽 변호사는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수사 무마를 대가로 수임료 7억원과 청탁 명목 현금 5000만원을 수수하고, 사건을 소개해준 경찰 간부 박모씨에게 소개료 명목으로 400만원을 준 혐의를 받는다.
임 변호사는 검찰 수사 관련 공무원 청탁 명목으로 1억원을 개인 계좌로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곽 변호사는 이날 영장심사에 출석하면서 "법원에서 공정하게 결정을 내려준다면 오해를 충분히 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임 변호사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법정으로 향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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