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김유정 죽이면 살 수 있다"…김태훈, 母김해숙 죽인 범인 ('마이데몬')[종합]

이지현 2023. 12. 2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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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송강은 데몬 능력이 사라지면 죽게되는 운명임을 알게됐다.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마이데몬'에서는 노석민(김태훈), 노숙녀(차정화)의 정체가 밝혀졌다.

앞서 도도희(김유정)와 구원(송강)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도도희는 구원을 지키기 위해 '미래 그룹' 회장 후보직을 사퇴했고, 주천숙(김해숙)의 복수도 포기했다. 더는 소중한 사람을 잃고 싶지 않은 도도희는 구원에게서도 한발 물러섰고, 그 진심을 깨달은 구원이 도도희에게 직진해 입을 맞췄다. 그리고 두 사람이 손을 잡은 순간 구원의 능력이 돌아왔다.

도도희와 구원의 핑크빛 데이트를 즐겼다. 벤치에 나란히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는가 하면, 커플 자전거 등을 타며 인간 커플들의 데이트를 했다. 도도희는 "200년 동안 넌 어떤 삶을 살았을까. 난 그저 너를 받아들이고 싶어"라고 하자, 구원은 "데몬은 원래 인간의 수호신이었다. 운명을 나눈다는 고대 그리스어인데 그게 데몬의 기원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어쩌다가 악마가 된거야?"라는 도도희의 질문에 구원은 "세월의 풍파를 견디지 못해서?"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도도희는 "본래의 모습 그대로 돌아왔네 넌 내 수호신이잖아"라고 이야기했다.

노석민(김태훈)은 17년 전 주천숙의 이상한 행동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들 노도경(강승호)에게 "할머니가 왜 우리를 싫어하셨는지 아냐. 자기혐오다. 자기 피가 더러우니까 우리 피도 더럽게 여기는거다"라며 "대외적으로 탄탄한 승계구조여야 한다. 난 어머니와 달리 널 고쳐 쓸 생각이다"라고 당부했다. 그런 가운데, 노도경의 또 다른 폰에서는 '왜 연락이 없어요. 설마 관두는건 아니죠'라는 문자가 왔다.

구원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 아침, 도도희는 "이렇게 걱정 없는 아침이라니 오랜만이네. 정말 날 위한 선택을 했다 주여사. 행복 같은거 가짜라고 생각했는데"라며 하늘을 올려다 봤다.

구원은 상속재산포기에 사인을 하려는 도도희를 말렸다. 도도희는 "난 지금 평화가 좋다. 너를 위한 선택이 나를 위한 선택이 됐어. 행복을 위해 포기 해야하는 것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하자, 구원은 "여기서 관두면 평생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렇게 덮어둔다면 평화가 유지되냐고"라며 "얼굴만 확인하자"고 설득했다.

몽타주를 그린 구원은 "숨바꼭질은 끝이야"라고 자신만만해했다. 또한 구원은 진가영(조혜주)에게 "무슨일이 있어도 도도희 포기 안 한다. 마지막 경고다. 선 넘지마"라고 경고했다.

도장을 찍은 도도희는 신비서(서정연)과 함께 술을 마셨다. 도도희는 "드디어 여정이 끝났다. 막상 손에서 놓고 나니까 쉬웠다. 왜 그렇게 악착같이 붙잡고 있었나 만큼"이라고 하자, 신비서는 "그 여정이 끝나고 나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될지도"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전남편 후진 사람이다. 짧은 시간 동안 깊게 사랑하고 깊게 증오할 수 있을 줄이야.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나니까 내 깊은 내면의 찌질함, 강인함까지 알 수 있더라. 결혼은 저에게 그런 의미다"라며 자신의 결혼생활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번 파괴되고 나야 성장이 있는 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박형사(임철형)가 몽타주를 분석해 살인, 폭행 전과가 있는 기광철을 알아낸 사이, 기광철은 자신의 소극장에서 노석민을 만났다. 노석민은 기광철의 목을 조르고 불을 질러 살해했다. 어머니 주천숙도 죽인 노석민은 "다 어머니가 자초한 일이다"라며 광기의 눈빛을 보였다. 또한 노석민은 기광철이 완전이 전소된 후 심장에 칼을 꽂았다.

구원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도청장치를 찾아냈다. "죽은놈 뒤에 또 다른 범인이 숨어버렸다"라며 진짜 범인을 찾으려던 한편, 시계가 멈춘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능력이 깜빡 거리는게 아니라 완전히 사라지는 거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에 노숙녀(차정화)를 찾았다. "이제 완전히 인간이 됐네"라는 노숙녀는 구원에게 "네가 할 줄 아는건 나도 할 줄 안다. 내가 준 능력이니까"라며 구원이 부르는 '신'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네 능력을 돌려주는 건 나도 못한다"라며 "맞지 않는 몸에 들어갔으니 점점 사그라들다 사라지는거다. 넌 점점 죽어가는 중이야"라고 알리며 "돌아갈 방법은 그 여자가 죽으면 돌아와"라고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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