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악인’은 천호진이었다…배인혁 ‘충격’(열녀박씨)[종합]

김지은 기자 2023. 12. 2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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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열녀박씨’ 천호진이 진짜 악인이었다. 배인혁이 충격에 휩싸였다.

22일 방송된 MBC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 결혼뎐’에서는 강태하(배인혁 분)와 박연우(이세영 분)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애정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시에 강상모(천호진 분)가 민혜숙(진경 분)을 뛰어넘는 악인임이 밝혀졌다.

강태하(배인혁 분)는 200년 전 강씨 집안에서 박연우(이세영 분)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았다. 박연우는 “처음엔 인연인 줄 알았다. 나와 서방님 모두 열녀비 때문에 죽임을 당했으니”라며 “서방님께선 계모였던 윤 씨 부인 손에 독살당했다. 지금 민 대표가 그 윤 씨 부인이다. 헌데 부모님께서 그리될 줄은. 얄궂은 운명의 장난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강상모는 민혜숙과 강태민(유선호 분)에게 회사와 집에서 나가라고 말했다. 이에 강태민은 강태하에게 “할아버지가 나하고 민 대표 나가래. 나는 상관없는데 민 대표는 또 뭔 일을 꾸미겠지”라며 “할아버지하고 민 대표는 SH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라도 할 사람 아니냐. 연우를 잘 챙겨라. 버거우면 나한테 맡기던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연우의 옷은 미국 하원의원 메이현킴의 관심을 받았다. SH서울 내부에서는 “미국 하원의원이 입으면 박연우의 옷이 화제될 것”이라며 반겼다. 앞서 민혜숙에게 강태하를 어떻게든 처리하라“는 지시를 받았던 황명수(이준혁 분)는 독극물을 넣은 물을 마시게 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강태하와 박연우는 과거의 일을 떠올려, 이들의 음모를 예상했다.

사진=MBC



황명수는 “죄송하다. 민 대표님이 어떻게 해서든 처리하라고 해서”라고 변명했다. 민혜숙은 “난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했지만 강태하는 그를 믿지 않았다. 궁지에 몰린 민혜숙은 강태하를 찾아가 과거의 일을 폭로했다. 그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내가 정말 서윤이를 죽였다고 생각하냐?”라며 “그거 나 아니다. 서윤이를 죽인 건 네 할아버지다. 네 엄마를 별채에 가두고 죽게 만둔 것은 강 회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회장이 네 아빠랑 거래했다. 나랑 재혼하는 대신 서윤이 심장병 고쳐주겠다고. SH를 위해서 우리 아버지 회사가 필요했으니까”라며 “햇빛도 안 들어오는 방에서 서윤이는 몇 달 동안 갇혀있었던 거야. 어린 넌 원래 엄마를 보러 갔는데 일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민혜숙은 “나는 도와주려했던 것이다이다. 그런데 네가 내 얼굴을 봤다는 이유로 강 회장이 나에게 뒤집어씌운 것”이라고 밝혔고 강태하는 충격에 휩싸였다.

한편 천명(이영진 분)은 강태하 앞에 나타나 “내가 누군지 뭐가 중요하냐? 궁금한 것은 따로 있을 텐데”라며 윤 씨 부인이 강태하를 죽이는 모습이 담긴 환상을 보여줬다.

이에 강태하는 “전생의 나처럼 죽게 될 것이라고? 반복되는 운명이니까? 내 심장이 갑자기 나빠진 게 그 운명 때문이라고?”라며 “다행이다. 적어도 벌은 받은 모양이다. 그게 연우 씨를 위한 길이라면 그렇게라도 그 사람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박연우 또한 자신이 곁에 있으면 강태하가 죽게 될 운명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결심하는 모습이 예고됐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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