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日 원폭투하 폭격기 출격했던 태평양 섬 비행장 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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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원자폭탄을 떨어뜨린 폭격기가 출격했던 태평양 섬 비행장을 재건한다고 CNN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네스 윌스바흐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은 이번 주 닛케이아시아 인터뷰에서 서태평양의 미국령 티니언섬 북부의 비행장을 복구하는 작업이 완료되면 이곳이 대규모 시설이 된다고 말했다.
티니언섬은 하와이에서 서쪽으로 약 6000㎞ 떨어진 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의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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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공군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원자폭탄을 떨어뜨린 폭격기가 출격했던 태평양 섬 비행장을 재건한다고 CNN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네스 윌스바흐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은 이번 주 닛케이아시아 인터뷰에서 서태평양의 미국령 티니언섬 북부의 비행장을 복구하는 작업이 완료되면 이곳이 대규모 시설이 된다고 말했다.
윌스바흐 사령관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주의를 기울인다면 티니언섬 북부에서 상당한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공군은 섬 중앙부에 위치한 티니언 국제공항에도 추가 시설을 건축하고 있다.
태평양공군은 윌스바흐 사령관의 발언을 확인했으나 공식 발표는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다.
티니언섬은 하와이에서 서쪽으로 약 6000㎞ 떨어진 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의 일부다. 인구는 3000명에 불과하다.
이 섬은 인근 사이판, 괌과 함께 미 공군 작전의 주요 무대였다. 특히 이곳에서 미국은 1945년 B-29 슈퍼포트리스 폭격기를 출격시켜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했다.
CNN은 중국이 미사일 전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미 공군이 상대방의 공격에 대비해 비행대를 분산시킬 지역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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