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美개인소비물가 2년9개월래 최저...금리인하 기대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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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지난달 월가 예상보다 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준의 내년 기준금리 인하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커졌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PCE물가 발표 직후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PCE물가지수가 하강하면서 시장은 내년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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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대비 -0.1%...18개월래 첫 하락
“연준, 인플레 2% 위해 충분히 했다”
S&P500·나스닥지수 상승장 전환
미국 상무부는 22일(현지시간) 11월 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대비 2.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1.9%)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월가 예상치(2.8%)와 10월(2.9%)보다 낮았다.
11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로는 0.1% 하락했다. 전월 대비 기준 마이너스 성장은 지난 2022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월가 예상은 0%였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음료를 제외한 근원PCE 역시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11월 근원PCE는 전년대비 3.2% 상승해 예상치(3.3%)와 전월치(3.4%)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해 예상치(0.2%)보다 낮았고 전월치(0.1%)와 같았다.
물가하락 소식에 주식 및 채권 시장은 환호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PCE물가 발표 직후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발표 직전 오름세에서 발표 후 0.03%포인트 이상 하락해 3.858%에 거래됐다.
PCE물가지수가 하강하면서 시장은 내년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케씨 존스 찰스 슈왑 최고 채권 전략가는 “연준은 인플레이션 2%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충분히 했다고 만족해 할 것”이라며 “파월 의장이 긴축 사이클이 끝났다고 신호를 보낸 것은 이제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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