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전국 매서운 추위…일요일 다시 눈

[앵커]

절기상 동지인 오늘, 매서운 한파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 낮부턴 기온이 점차 오르겠지만, 여전히 평년보다는 낮아 추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겨울 가장 강력한 한파에 전국이 얼어붙었습니다.

상층 찬 공기의 남하가 이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한파 경보와 주의보는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 아침에도 전국 곳곳에서 이번 겨울 최저기온이 기록됐습니다.

이 같은 맹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집니다.

내일 강원도 철원의 아침 기온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지겠고, 서울 영하 12도, 대구 영하 8도 등 전국이 영하 17도에서 영하 4도에 머물러 매우 춥겠습니다.

내일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올라 모레인 일요일 낮에는 영상의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며 추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한편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 산간에는 1m 정도의 눈이 쌓였고, 군산 등 전북 서해안에선 60cm 이상의 적설을 기록했습니다.

호남 서해안과 제주에는 밤사이 최대 7cm의 눈이 더 내린 뒤 내일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모레 일요일에는 새벽에 서해안 지역부터 눈이 오기 시작해 낮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에 1에서 3cm 정도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성탄절인 다음 주 월요일에도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새벽 한때 눈이 예보됐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 서원철/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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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흠 기자 (hm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