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스타 탄생기…류이치 사카모토의 고별 연주
[앵커]
종종 극장가에서는 콘서트 실황 영화가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오르곤 하는데요.
연말에 클래식 피아노 선율을 담은 다큐멘터리 두 편이 관객을 만납니다.
스타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탄생기와 지난 3월 작고한 류이치 사카모토의 고별 연주입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적 권위의 국제 음악 콩쿠르인 '밴 클라이번'
임윤찬은 제16회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적 스타 피아니스트로 떠올랐습니다.
그의 우승을 비롯해 콩쿠르 전 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관객을 만납니다.
콩쿠르처럼 영화 역시, 최종 경연 장면이 하이라이트로 꼽힙니다.
<임윤찬 / 피아니스트> "음악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을 이 현실 세계에서 꺼내기 위해서는 그런 어려운 일도 저는 음악가의 사명이라고…."
<류이치 사카모토 /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잠시 쉬고 하죠. 좀 힘드네. 무지 애쓰고 있거든."
숨을 가다듬고 피아노 선율에 몸을 맡기는 류이치 사카모토.
세계적인 영화 음악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그의 음악으로 가득 채워진 영화가 개봉합니다.
2020년 암 진단을 받고 지난 3월 작고한 그가 직접 선곡한 자작곡 20곡을 지난해 9월, 8일에 걸쳐 연주했습니다.
러닝타임 103분은 그의 연주로 꽉 채워졌고, 음악으로 전하는 거장의 마지막 인사가 묵직한 감동을 전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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