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 오은영, “”태어난 게 큰 잘못“이라는 금쪽이 母에 ”엄마는 귀하고 소중한 사람“ 위로

백아영 2023. 12. 2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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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금쪽이 母를 위로했다.

오은영 박사는 "왜 불안한지 알겠다. 엄마가 가엽다.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무슨 인정을 받고 고맙다는 표현을 들었겠냐. 사람이 잘하든 못하든 부모가 대견한 거야라고 하면 내가 대견한 거구나 한다. 이런 걸 많이 경험하고 커야 하는데 그 경험이 많지 않으셨던 것 같다. 사람이 실수도 한다.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냐"고 하며 '내가 저지른 가장 큰 잘못'으로 태어난 것을 꼽은 금쪽이 母에게 "금쪽이 엄마는 태어날 때부터 귀하고 소중한 사람이다. 친정 엄마가 따뜻한 사랑을 주지 않았다고 해서 엄마가 귀하지 않은 게 아니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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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금쪽이 母를 위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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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금)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집에서 물고 뜯는 형제와 집 밖이 불안한 엄마‘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를 찾은 금쪽이 母는 금쪽이가 2살 터울 동생에게 유독 폭력적이라고 토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4살 금쪽이는 2살 동생을 통제하려고 하는가 하면 장난감을 빼앗고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

다른 사람이 모두 잠든 새벽, 거실을 배회하는 금쪽이 母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홀로 거실에 나와 스트레칭을 하는가 하면 몽유병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거실을 서성였다.

금쪽이 母는 사회 불안 장애가 있다고 고백하며 “뒤에서 누가 찌를 것 같아 외출이 쉽지 않다. 감정기복과 우울감이 있다. 제가 밖을 잘 못 나가니까 2층에 놀이방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금쪽이 母는 “28살 때 직장에서 발표를 해야 하는데 너무 긴장을 했다. 긴장한 나머지 이상한 외계어를 했는데 그게 계기가 된 것 같다. 길을 가면 누가 손가락질하는 것 같고 살짝만 다른 사람과 부딪혀도 무릎 꿇고 빌며 울고 싶을 정도로 미안하다. 항상 누군가 지켜보는 것 같고 평가받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그 한 번의 사건으로 인생이 와르르 무너진 거지 않냐. 실수를 한다고 해도 그 정도가 되진 않는다. 머릿속에 담고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후 금쪽이 母가 불안함에 사로잡힌 사연이 드러났다. 친언니와 통화하던 도중 금쪽이 母가 “아이들에게 나도 모르게 손찌검이 나갈 때가 있다. 엄마가 우릴 엄청 때리기만 했지 않냐. 나도 폭력적인 모습이 나올까 봐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고백한 것.

금쪽이 母는 “엄마가 우리를 귀찮아했던 것 같다. 1남 4녀인데 네 명의 딸이 집안일을 했다. 어쩌다 밥을 태우면 방에 뿌리기도 했다. 그런데도 엄마가 좋아서 엄마가 좋아하는 행동을 하려고 하고 기분 좋은 표정을 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왜 불안한지 알겠다. 엄마가 가엽다.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무슨 인정을 받고 고맙다는 표현을 들었겠냐. 사람이 잘하든 못하든 부모가 대견한 거야라고 하면 내가 대견한 거구나 한다. 이런 걸 많이 경험하고 커야 하는데 그 경험이 많지 않으셨던 것 같다. 사람이 실수도 한다.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냐”고 하며 ‘내가 저지른 가장 큰 잘못’으로 태어난 것을 꼽은 금쪽이 母에게 “금쪽이 엄마는 태어날 때부터 귀하고 소중한 사람이다. 친정 엄마가 따뜻한 사랑을 주지 않았다고 해서 엄마가 귀하지 않은 게 아니다”고 위로했다.

한편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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