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트 세 번의 매치포인트 놓친 페퍼 11연패, 도공 2연승···삼성화재는 대한항공 제압
2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배구 6위 한국도로공사와 7위 페퍼저축은행전. 최하위권 두 팀간 풀세트 접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도로공사가 2시간30분이 넘는 혈투 끝에 페퍼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3-2(25-17 20-25 25-21 20-25 19-17)로 진땀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페퍼저축은행은 11연패 늪에 빠트리고 2연승을 달렸다.
마지막까지 승자를 예측하기 힘들었다. 추격자 입장이던 페퍼저축은행이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14-13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았다. 그러나 세 번의 매치포인트 기회에서 고비를 넘지 못하며 마침표를 찍지 못하면서 흐름이 도로공사로 넘어갔다. 16-16 동점에 성공한 도로공사는 첫 매치포인트 기회를 놓쳤지만, 18-17에서 김세빈의 서브 때 페퍼저축은행의 하혜진의 리시브 범실이 나오면서 환호했다.
도로공사는 반야 부키리치가 32득점으로 팀 내 최다를 기록했고, 타나차 쑥솟(17득점)과 배유나(15득점)도 제 몫을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0연패 탈출을 눈앞에 두고도 잡지 못했다. 야스민 베다르트의 35득점 분전이 빛을 잃었다.
남자배구에서는 외인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활약을 앞세운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제압하고 2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화재는 대한항공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8 25-21 25-23 27-25)로 역전승했다.
4연승을 질주한 2위 삼성화재는 13승5패, 승점 34점을 쌓아 3위 대한항공(승점 31점·10승7패)과 격차를 승점 3점으로 벌렸다. 선두 우리카드(승점 36점·13승4패)의 격차는 승점 2점이다.
삼성화재 주포 요스바니는 올 시즌 개인 최다인 41점을 터트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후위 공격 16개에 블로킹 4개, 서브 득점 2개, 공격 성공률 54.69%로 자신의 파괴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대한항공 역시 임동혁(23득점)과 에스페호 마크(21득점)가 44점을 합작했지만, 요스바니의 힘에 밀렸다. 이날 승리하면 2위를 되찾을 수 있었던 대한항공은 2연승을 마감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경X이슈] 김광수 vs 티아라 화영, 진짜 싸움 시작인가…12년 전 왕따 사건 ing
- 홍현희, ♥제이쓴과 결혼하길 잘했네 “인생 완전 달라져” (백반기행)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율희, 최민환 ‘업소 논란’ 속 활동 시동··· 양육권 가져오나
- “커플템 NO” 정우성·신현빈, 열애설 초고속 부인
- 나나 “다섯 배 정도 아픈 것 같다”···타투 제거 시술 공개
- 김예지, 활동 중단 원인은 쏟아진 ‘악플’ 때문이었다
- [종합] ‘돌싱글즈6’ 역대 최다 4커플 나왔다, 행복 출발
- 남현희, 누리꾼 30명 ‘무더기 고소’
- [공식] 배우 곽시양·임현주 커플 결별···“좋은 동료로 남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