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 선 단체장들…수사도 계속

김소영 2023. 12. 22. 22:1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창원] [앵커]

KBS창원은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경남 주요 현안을 돌아보는 기획, '뉴스, 그 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22)은 첫 순서로,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또 강제추행 등 사건으로 법의 심판대 앞에 선 경남 단체장 문제를 짚어봅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초인 지난 1월 법정에 출두한 홍남표 창원시장, 지난해 당내 경선을 앞두고 후보자를 매수한 혐의로 기소됐고, 한 해 동안 17차례 재판을 받았습니다.

선거법 강행 규정에 따라 상반기 안에 1심 선고가 내려져야 했지만, 선고는 내년 2월로 예정됐습니다.

홍 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수사에서도 아직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홍 시장이 지난해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수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법원의 재정신청 인용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을 받았습니다.

1심 재판부는 박 시장에게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측근을 통해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 직원에게 1,300만 원을 전달한 혐의 가운데, 일부가 유죄로 인정된 겁니다.

박 시장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항소심 재판은 다음 달 시작됩니다.

올해 2월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오태완 의령군수.

이번 달 예정됐던 항소심 선고는 해를 넘겨 다음 달로 연기됐습니다.

오 군수는 무고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등 두 건의 재판 역시 내년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지난 8월 한 지역 축제에서 총선 입후보 예정자의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천 시장을 고발했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수사과에서 사건을 보완 수사 중입니다.

임기 초부터 법정과 수사 기관을 오가게 된 단체장들, 결론마저 차일피일 지연되면서, 지역민들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