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어등산 ‘그랜드 스타필드’ 본궤도…“2030년 개관”
[KBS 광주] [앵커]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에 들어설 계획인 '그랜드 스타필드'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두 달 동안의 협상 끝에 오늘(22일) 사업 협약이 맺어졌는데, 스타필드를 포함한 체류형 관광 단지를 2030년 개관하는 게 목표입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18년 동안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신세계프라퍼티의 사업 제안 이후 급물살을 탄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
1년 만에 협약이 체결되면서 본격적인 개발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협약에 따라 신세계프라퍼티는 1조 3403억 원을 투자해 축구장 60개 크기의 땅을 개발합니다.
복합쇼핑몰인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뿐 아니라 야생화 정원, 스마트팜, 자동차 체험 공간이 포함된 체류형 관광 단지를 2030년에 개관할 계획입니다.
레지던스와 상가 등 수익 시설보다 '별꿈도서관' 같은 문화·휴양 시설을 먼저 지어 공공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임영록/신세계프라퍼티 대표 : "단순하게 스타필드 하나 들어오는 게 아니라 저희가 명명도 '그랜드 스타필드'라고 표현했던 것처럼, 명실상부하게 지역의 명소를 만들려고 그런 각오로 오늘 이 자리에 왔습니다."]
협약이 체결되면서 사업 이행을 담보할 보증금 635억 원도 열흘 뒤부터 단계별로 납부됩니다.
광주시와 광주도시공사는 필요한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이르면 2025년에 관광단지 조성 공사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복합쇼핑몰 3종 세트가 모두 본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어등산 관광단지는 꿀잼도시 광주 완성을 위한 핵심 전략입니다."]
어등산을 해마다 2800만 명이 방문하는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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