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시리' 나올까…"애플, 생성형 AI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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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연구진은 이달 들어 생성형 AI에 관한 연구 논문을 두 편 발표했습니다.
애플은 2011년 AI 음성 비서인 시리(Siri)를 내놓으면서 AI 분야에서 한 발 앞서 나가는 듯했지만, 최근 오픈AI의 챗GPT를 선두로 하는 생성형 AI 경쟁에는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애플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에서 구동되는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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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제조사 애플이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연구 논문을 잇달아 내놓으며 생성형 AI 선두 주자들을 따라잡기 위한 추격전에 나섰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습니다.
애플 연구진은 이달 들어 생성형 AI에 관한 연구 논문을 두 편 발표했습니다.
애플은 2011년 AI 음성 비서인 시리(Siri)를 내놓으면서 AI 분야에서 한 발 앞서 나가는 듯했지만, 최근 오픈AI의 챗GPT를 선두로 하는 생성형 AI 경쟁에는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애플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에서 구동되는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전했습니다.
지난 12일 공개된 논문에서 애플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제한된 메모리를 지닌 장치에서 효율적인 대규모 언어 모델(LLM) 추론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방대한 데이터 센터에서 가동되는 LLM을 스마트폰과 같은 개인용 기기에서 구동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로 여겨지는데, 최근 애플의 연구는 여기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기반의 AI보다 더 빠르게 반응하며 인터넷 연결이 없는 상태에서도 작동하는 AI 비서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FT는 전했습니다.
생성형 AI는 스마트폰 업계에서도 최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FT에 따르면 애플의 라이벌인 삼성 역시 내년에 새로운 'AI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2027년까지 출시되는 새 스마트폰의 40%는 AI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애플 제공, 연합뉴스)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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