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시리' 나올까…"애플, 생성형 AI 개발 추진"

박찬근 기자 2023. 12. 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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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연구진은 이달 들어 생성형 AI에 관한 연구 논문을 두 편 발표했습니다.

애플은 2011년 AI 음성 비서인 시리(Siri)를 내놓으면서 AI 분야에서 한 발 앞서 나가는 듯했지만, 최근 오픈AI의 챗GPT를 선두로 하는 생성형 AI 경쟁에는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애플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에서 구동되는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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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아이폰15 시리즈

아이폰 제조사 애플이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연구 논문을 잇달아 내놓으며 생성형 AI 선두 주자들을 따라잡기 위한 추격전에 나섰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습니다.

애플 연구진은 이달 들어 생성형 AI에 관한 연구 논문을 두 편 발표했습니다.

애플은 2011년 AI 음성 비서인 시리(Siri)를 내놓으면서 AI 분야에서 한 발 앞서 나가는 듯했지만, 최근 오픈AI의 챗GPT를 선두로 하는 생성형 AI 경쟁에는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애플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에서 구동되는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전했습니다.

지난 12일 공개된 논문에서 애플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제한된 메모리를 지닌 장치에서 효율적인 대규모 언어 모델(LLM) 추론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방대한 데이터 센터에서 가동되는 LLM을 스마트폰과 같은 개인용 기기에서 구동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로 여겨지는데, 최근 애플의 연구는 여기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기반의 AI보다 더 빠르게 반응하며 인터넷 연결이 없는 상태에서도 작동하는 AI 비서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FT는 전했습니다.

생성형 AI는 스마트폰 업계에서도 최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FT에 따르면 애플의 라이벌인 삼성 역시 내년에 새로운 'AI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2027년까지 출시되는 새 스마트폰의 40%는 AI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애플 제공, 연합뉴스)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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