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조동현 감독, “최진수, 배스 수비 잘 해줬다”

울산/이재범 2023. 12. 2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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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수에게 배스 수비를 해달라고 했는데 진수가 1쿼터 때 잘 해줬다."

준비한 수비도 선수들이 잘 해줬다.

이우석과 김국찬을 늦게 투입한 것이 경기에 영향? (선발로 나간) 최진수에게 배스 수비를 해달라고 했는데 진수가 1쿼터 때 잘 해줬다.

2쿼터 흐름 때 잘 넣어줘서 분위기를 잡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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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최진수에게 배스 수비를 해달라고 했는데 진수가 1쿼터 때 잘 해줬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홈 경기에서 94-74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10승 13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잡았다.

게이지 프림(24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과 케베 알루마(25점 7리바운드)가 득점을 주도하는 가운데 이우석(16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과 함지훈(10점 6리바운드)이 뒤를 받쳤다. 박무빈도 실책 6개를 했지만, 8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리바운드에서 38-27로 우위를 점했고, 3점슛도 9개나 터트렸다. KT보다 5개나 더 많다. 흠이라면 실책을 18개나 쏟아내 속공에서 6-8로 뒤진 것이다.

다음은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일문일답이다.

총평
나가는 선수마다 최선을 다해서 이기고자 하는 마음으로 뛰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선수들에게 세밀한 것이 모여야 좋은 결과를 얻는다고 말하는데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이 있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뛰었다.

제일 만족스러운 것
이기고자 하는 부분과 리바운드에서 지지 말자고 했는데 그렇게 했다. (리바운드를) 같이 잡다가 실책을 했는데 (리바운드를 잡으려는) 의지였다. 준비한 수비도 선수들이 잘 해줬다.

이우석과 김국찬을 늦게 투입한 것이 경기에 영향?
(선발로 나간) 최진수에게 배스 수비를 해달라고 했는데 진수가 1쿼터 때 잘 해줬다. 그런 부분에서 이우석, 김국찬의 체력 세이브가 잘 되었다. 이우석이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는데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조절을 해줄 생각이다. 김국찬도 최근 시즌에서 이렇게 뛰어본 적이 없어서 내려갈 수도 있다.

김국찬의 어이없는 실책
그런 세밀한 부분은 국찬이 뿐만이 아니다. 단순하게 수비를 열심히 하고, 슛을 쏘면 된다. 오늘(22일) 실책이 18개다. 사전 인터뷰에서 상대의 압박에 패스와 컷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는데 드리블로 하다가 실책을 했다. 체력에서 힘든 부분이 있었을 거다. 선수들이 간단하게 농구를 하면 실책이 줄 거다.

프림과 알루마의 이상적 활약
외국선수들이 득점을 어느 정도 해줘야 한다. 알루마가 필요할 때 3점슛을 넣어줬다. 부상을 당한 뒤 걱정이 되었다. 2쿼터 흐름 때 잘 넣어줘서 분위기를 잡아줬다.

박무빈 압박수비 대처
혼자서 넘어갈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경험이 쌓이고 여유가 있다면, 앞으로만 가려고 하지 말고 뒤로 갔다가 패스로 가도 된다. 오늘은 그래도 처음 이런 압박을 받은 선수 치고 잘 했다.

박무빈이 프림과 합이 잘 맞는다.
프림이 (박무빈을) 좋아한다. 프림이 좋아하는 패스를 넣어줄 수 있다. 우리 팀에게는 외국선수를 살려주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 팀에 맞는 선수다. 둘이 잘 맞는다. 연습할 때부터 같이 기용을 한다. 다른 선수들은 프림을 못 살려줬다. 함지훈 혼자였다. 아시아쿼터 선수까지 오면 프림을 더 살려줄 거다. 알루마와 뛸 때는 원 가드에 슈터를 기용하는 것도 경기에 맞춰서 하려고 한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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