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결번’ 꿈꾸는 프로야구 NC 신인 김휘건 “선배님께 질문 있습니다!”
[앵커]
"NC를 위해 저의 오른팔을 바치겠습니다."
국내 프로야구에선 석달전 자신을 뽑아준 NC를 향해 무한 사랑을 표현했던 새내기 투수 김휘건이 잔잔한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요.
벌써부터 NC 최초 영구 결번을 목표로 언젠가 프로무대 최고가 될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청소년 대표팀 에이스인 전체 1순위 황준서.
제2의 오승환을 꿈꾸는 두산 김택연 등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은 신인 드래프트.
정작 가장 주목을 받은 건 당찬 소감이 돋보인 NC 김휘건이었습니다.
[김휘건/NC/지난 9월 : "NC가 주신 사랑 천 배로 돌려드리겠습니다. NC를 위해 제 오른팔을 바치겠습니다."]
김휘건은 191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최고 153km 강속구가 돋보이는 투수입니다.
자신뿐 아니라 농구 국가대표 출신 어머니의 고향인 창원에서 최고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입니다.
[김휘건/NC : "아직 NC 야구장 벽에 숫자가 안 붙어있더라고요. 영구결번이라는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고 싶습니다. (NC에 종신한다는 얘기인가요?) 은퇴는 NC에서 하겠습니다."]
지난 준플레이오프 MVP 출신인 팀 선배 김영규와 함께 연습을 하게 된 김휘건, 하지만 공을 뒤로 빠뜨릴 정도로 잔뜩 긴장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그래도 마이크를 잡자 당찬 자신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김휘건/NC : "김영규 선배님께 궁금한 게 많아서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프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주무기를 어떻게 가다듬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김영규/NC : "주무기보다는 그냥 프로는 잘해야 하고,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휘건/NC : "이상 NC 김휘건이었습니다!"]
NC에 자신의 팔을 바치겠다는 각오처럼 신인왕 공약까지 잊지 않았습니다.
[김휘건/NC : "(신인왕)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인 것 같아요. 혹시나 신인왕 받게 된다면, 김휘건의 킬링벌스 한번 찍겠습니다. 너와 나의 연결 고리~ 이건 우리 안의 소리."]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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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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