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제주 '꽁꽁'... 눈길 사고 잇따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틀째 쏟아진 눈에 제주시내 도로도 제기능을 하지 못했습니다.
도로에 쌓인 눈에 차량이 미끌어지거나 차량이 눈길에 고립되는 등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안수경 기자"눈 쌓인 도로에 차량이 미끄러지거나 오르막길을 오르지 못하면서 이 일대 도로에는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중산간도로에서 차량이 고립되거나 눈길에 차량이나 사람이 미끄러지는 등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틀째 쏟아진 눈에 제주시내 도로도 제기능을 하지 못했습니다.
도로에 쌓인 눈에 차량이 미끌어지거나 차량이 눈길에 고립되는 등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도로 위에 차량들이 멈춰 선 체 올라오지 못합니다.
안간힘을 써보지만 차량 바퀴는 연신 헛돌기만 합니다.
뒤엉킨 차량들이 서로 부딪힐까 아슬아슬합니다.
안수경 기자
"눈 쌓인 도로에 차량이 미끄러지거나 오르막길을 오르지 못하면서 이 일대 도로에는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시민에 관광객, 취재진까지 나서 차량을 밀어 간신히 동산을 빠져나옵니다.
전정민/ 관광객
"헛바퀴 또 돌아요, 어떡해요. 어우 무서운 정도가 아니고, 공항을 가야 되는데. 렌터카를 반납하고 공항을 가야 하는데 반납을 못하고 있는 상태잖아요. 너무 힘들어요. 고마워요."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버스 정류장에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하지만 만차라며 승객을 태우지 않거나 정류장을 그냥 지나치기도 해 시민들 불만이 컸습니다.
강미화 /부산광역시 수영구
"눈이 이렇게 많이 올 줄도 몰랐고, 이렇게 택시도 안 다니고, 버스 안 다니는 건 처음 겪어봐서 좀 당황스러워요."
중산간도로에서 차량이 고립되거나 눈길에 차량이나 사람이 미끄러지는 등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부터 이틀간 소방에 접수된 폭설 관련 신고만 수십건에 달합니다.
송민철 서귀포시 대정읍
"너무 추워요. 그리고 차 끌고 오긴 왔는데, 차 놔두고 그냥 집에 가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나오지 마세요."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제주에선 이번 폭설로 이틀간 30명 가까이가 눈길 사고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안수경(skan01@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